조시장, 3일 “충북지사 선거 출마 권유 받았다”고 밝혀시장 3선 도전·충북지사 도전·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정치적 행보 주목
-
3선 출마가 유력한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오는 6월 1일에 치러지는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 권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조 시장은 3일 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청주 몇몇 분들이 만나자고 해 그 자리에서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권유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조 시장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분이 계셔서 그분이 입장을 정리하면 그 상황에 따라 고민할 수 있다”는 여운을 남겨 충북도지사 출마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조 시장은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충주시장 3선 도전 의지를 공식화했다.이 자리에서 충주지역구 이종배 국회의원의 충북지사 선거 출마여부와 관련한 질문에서 “가능성을 전제로 행동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때 여건을 고려해 따로 판단할 것”이라며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조 시장이 충북지사 출마 권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주시장 3선 도전, 충북지사 출마,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앞으로 조 시장이 어떤 정치적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충북지사 선거 출마 구도가 더불어민주당은 한범덕 청주시장이 3선 도전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충북지사 선거에 나설 것으로 확실시되는 분위기이다.이어 국민의힘에서는 오는 3월 9일 국회의원 상당구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충북지사 출마가 예상됐던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 ‘라임로비’와 관련, 최근 2심에서 무죄를 받고 풀려난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천 탈락자는 충북도지사 출마로 선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현재 국민의힘 소속으로 차기 충북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박경국 전 행안부 1차관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국민의힘에서는 이종배 의원, 박경국 전 행안부1차관, 오제세 전 국회의원,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