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풍경 한눈에…충주호, 심항산 전국 관광명소로 성장
  • ▲ 충주 심항산 안내도.ⓒ충주국유림관리소
    ▲ 충주 심항산 안내도.ⓒ충주국유림관리소
    충북 충주시 심항산(해발 385m)이 충주호 풍경과 연계해 관광명소로 새롭게 거듭난다.

    8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한국수자원공사와 상생협력 우선사업의 하나로 충주호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심항산에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 친화형 휴식시설 ‘심항산 아트폴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항산 아트폴리 건립 예산은 충주댐 주변 지역 지원금으로 매년 24억 원의 사업비를 3년에 걸쳐 투입한다.

    국민의 힘 이종배 국회의원(충주)은 지난 5월 댐건설법을 개정해 충주댐 주변 지역 지원금 비율을 20%에서 22%로 높였다.

    이에 따라 충주댐 지원금은 기존 72억4000만원에서 121억6000만원으로 49억2000만원 증가했다.

    충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두 기관은 이번 사업을 ‘심항산 아트폴리(artfolly)’라고 이름 붙인 가운데 폴리(folly)는 과거 서양의 시골 저택에서 정원에 짓던 장식용 건물을 뜻하고 있다.

    이 시설은 기존 지형을 활용해 조성하고 계단식 테라스형, 숲속 둥지형 등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 탐방객들이 심항산 아트폴리에서 휴식을 취하며 충주호와 심항산, 종댕이길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종댕이길, 충주호 출렁다리, 활옥동굴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상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충주시는 2022년 심항산 아트폴리 실시 설계를 마친 뒤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충주시와 수자원공사는 2019년 11월 충주댐과 관련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충주댐 가치 제고와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고 충주시와 충주시의회, 범시민위원회, 수자원공사, 이종배 국회의원실 실무자 9명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