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준공식…탄부·수한·회인·산외면 일원 공급, 주민 69% 이상 ‘혜택’ 기대
  • ▲ 충북 보은군이 12일 보은정수장 확장이전 공사 준공식을 가졌다.ⓒ보은군
    ▲ 충북 보은군이 12일 보은정수장 확장이전 공사 준공식을 가졌다.ⓒ보은군
    충북 보은군민에게 하루 9천t의 수돗물을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보은정수장이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군은 12일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해 구상회 군의장 및 군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정수장 확장이전 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정수시설이 기존 모래여과 방식에서 막여과 공법을 적용해 먹는 물 수질검사 59개 항목 중 질산성질소, 톨루엔, 클로로포름 등 45개 항목이 현저히 개선된다.

    아울러 기존 상수도관의 노후로 누수가 심해 2017년부터 256억9700만원 예산으로 유수율 85%를 달성하기 위해 보은읍, 속리산면, 내북면, 삼승면의 상수도 급·배수관 33.6km의 교체와 블록 구축 등 정비를 완료했다.

    지하수에 의존하던 탄부·수한·회인·산외면 일원 구석구석 상수관을 매설해 당초 1만7600여명이던 급수인구를 2만 3200여명까지 끌어올려 주민 69%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정상혁 군수는 “주민들에게 맑은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져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수도 현대화 사업으로 다수 군민뿐만 아니라 관내 기업체에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기업의 고품질 상품 생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존 보은정수장은 보은읍 교사리에 군 최초로 1979년 하루 2000톤 생산 규모의 시설을 조성했으나 1987년 이를 철거하고 다시 2000톤 용량을 재설치 한 후 1996년부터 4000톤 규모로 증설해 총 6000톤으로 최근까지 1만7600여 명의 군민에게 급수를 해왔다.

    하지만 기존 정수장은 42년이 경과돼 시설이 노후 됐고 또 군민들이 양질의 상수도 공급을 원해 군은 2015년부터 2년간 하루 9000톤 규모의 정수장을 설계하고 37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은읍 풍취리 420번지 3만4671㎡의 부지에 취수펌프장, 막여과지동, 정수지 등 6개동의 규모로 2018년 8월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