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치료에 건강보험 적용, 전문가 의견 제시
  • ▲ 충주시가 수안보 충주위담통합병원에서 ‘온천산업 활성화 TF 회의’를 개최했다.ⓒ충주시
    ▲ 충주시가 수안보 충주위담통합병원에서 ‘온천산업 활성화 TF 회의’를 개최했다.ⓒ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왕의 온천 수안보 온천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주시에 따르면 수안보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온천치료, 웰니스 등을 연계한 온천 관광도시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12일 수안보 충주위담통합병원에서 ‘온천산업 활성화 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행안부 지역균형발전과 주관으로 이형석 과장, 온천치료 전문가, 충주시와 아산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송대 전창배 교수가 온천치료 선별급여 도입방안과 대전재활병원 이대원 사무국장이 온천 수중재활치료 건강보험 적용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수안보 위담통합병원 김치주 부원장이 병원 현황 및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와 충주시 관광과 홍대희 관광정책팀장이 ‘충주시 온천도시 시범사업’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건강보험 적용 현황 및 규제개선 방안 등이 진행됐다.

    유럽에서 온천치료가 아토피, 대사질환 등 효과로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있어 국내에서도 온천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돼 건강보험 급여 적용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온천도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거버넌스 고도화와 온천과 의료·뷰티·웰니스를 융복합한 관광상품 개발, 온천산업 진흥, 수안보 경관 가이드라인 수립 등 ‘체험과 체류가 있는 웰니스 치유 온천’ 수안보를 만들기 방향 등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온천도시 시범사업을 통해 수안보온천의 성장 방향을 구체화하고 충주위담통합병원과 협력하여 보완·대체의학과 온천 웰니스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는 등 치유와 힐링이 살아 숨 쉬는 온천도시, 수안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온천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온천 도시 지정을 지난 6월 충주와 아산시를 온천도시 시범지역으로 선정했으며, 2020년 6월 온천법 시행령 개정으로 의료기관까지 온천 이용범위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