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역사 등 토크콘서트 형식 강의 등 진행
  • ▲ 충남대 법률센터가 개최하는 법문화포럼 포스터.ⓒ충남대
    ▲ 충남대 법률센터가 개최하는 법문화포럼 포스터.ⓒ충남대
    충남대학교 법률센터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대전 및 세종지역 주민, 학생, 공무원, 연구원 등을 위한 법문화 포럼을 진행한다.

    24일 대학에 따르면 법 문화 포럼은 국립대학육성사업으로 시작됐으며 중진 학자들을 대거 초빙해품격 있는 강연이 이뤄지도록 준비했다.

    지역주민에게 공간을 개방해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전·세종지역 주민, 학생, 공무원, 연구원 등이 참여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법률센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수의 인원만 대면으로 참석하고 나머지는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법문화 포럼은 법과 역사, 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접목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참여자가 적극적인 질문과 의견을 개진하도록 구성됐다.

    오는 28일 ‘몸젠의 로마사’를 공동 번역해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기초법(로마법 등)과 민법을 가르치고 있는 서울시립대학교 성중모 교수가 ‘법과 수사학’이라는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10월 5일에는 플라톤의 ‘크라톤’, ‘법률’ 등을 번역한 전 정암학당장인 이기백 교수가 ‘플라톤 철학에서 철인통치와 법치’를 주제로 강의한다.

    10월 7일에는 ‘법원과 검찰의 역사’를 쓴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문준영 교수가 ‘사형 판결 없는 살옥사건 ‘심리’ : 조선 시대 유교적 형사사법의 한 도달점’을 주제로 강연한다.

    10월 12일에는 ‘서양의 세습가산제’를 저술한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이철우 교수의 ‘로마법상 태아와 상속’ 주제로, 이어 14일에는 ‘군사시설법’을 저술한 충남대 법률센터의 김권일 박사가 ‘대한민국 국방 법제사’ 라는 주제로 강연를 한다.

    손종학 법률센터장은 “충분한 강연과 대화시간 제공을 통해 하나의 주제를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새롭고 독창적인 주제로 제공되는 법문화 포럼에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추천사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법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법이 역사와 철학을 만나 시민분들에게 유익하게 다가가기를 바라며 법문화 포럼을 추천한다”며 포럼 참여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