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확정·고시…최적 대안 검토·추진충북도 “정부 의지 확인…‘청주 지하철 시대’ 위해 조속한 노선 확정에 총력”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난달 29일 도청에서 정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관련해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범덕 청주시장.ⓒ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난달 29일 도청에서 정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관련해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범덕 청주시장.ⓒ충북도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의 청주 도심 통과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안으로 최종 반영됐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의 청주도심 경유 노선 신설 방안 검토를 포함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이 확정‧고시됐다.

    지난달 29일 국토부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을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는 방안 또는 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 간 노선 신설 방안에 대해 경제성,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해 최적 대안으로 검토·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종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오송~청주공항 간 구체적인 노선계획은 청주 도심 경유 노선을 포함한 대안별 경제성 및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 최적 대안으로 검토해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반영됐다. 

    당초 정부가 청주도심 통과 노선을 완강히 반대해 초안에 제외됐으나 최종안에 경제성 등을 고려한 대안으로 반영한 것은 사실상 도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라는 게 충북도의 설명했다. 

    지난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추진한 타당성 조사 결과 청주도심 경유 노선의 경제성과 수요가 기존 충북선 활용 노선보다 훨씬 높게 나온 사례가 있기때문에 차후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도 청주 도심 경유 노선으로 확정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은 기점과 종점에 해당하는 개략적인 노선을 제시한 것으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노선 등을 검토한 후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기본설계, 실시설계 등을 거쳐 공사 착공이 이뤄진다.

    도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청주 도심 경유 노선이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김인 균형건설국장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청주도심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광역철도는 지자체 간 합의도 중요한 만큼 대전, 세종과 협력해 국토부가 청주 도심 경유 노선을 조속 확정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