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직업계고 14일부터, 초·중·고는 21일부터 ‘전면등교 준비기간’ 운영”
  •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9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학기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전면등교을 진행한다고 밝히고 있다.ⓒ충북도교육청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9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학기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전면등교을 진행한다고 밝히고 있다.ⓒ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이 2학기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전면등교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도내 직업계고는 준비기간 없이 오는 14일부터 전면등교를 실시하고 그 외 초·중·고교는 오는 21일부터 2주 이상의 전면등교 준비기간을 가진다. 

    전면등교 준비기간은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해 전교생이 시범적으로 등교수업을 운영하는 기간으로, 준비기간 중에는 수업 시간을 준수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을 확보해 전면등교 시 방역환경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김병우 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여름방학 중 교직원의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인지 정서 심리 신체적 건강회복을 위해 등교 확대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 아래 2학기 전면등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충북의 모든 학교는 1.5단계를 기준으로 600명 초과 학교는 밀집도 3분2 유지, 600명 이하의 학교는 매일 등교가 가능했다. 

    따라서 이번 결정으로 초등학교 259개교 중 58개교(22.8%)가 대상이며 현재 초등학교는 54개교가 시차 등교를 통해 등교수업을 실시해 4개교(금천초, 대소초, 동명초, 홍광초)가 전면등교 대상이며 중학교 128개교 중 19개교(14.8%), 고등학교 84개교 중 28개교(33.3%)가 전면등교 대상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해 학교별로 가급적 2주 이상의 전면등교 준비기간을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각급 학교별 준비 정도에 따라 등교·원격수업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면등교를 결정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및 각 시군 교육지원청에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2학기 전면등교 지원단 운영을 통해 전면등교 준비 및 진행에 대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2학기 전면등교 지원단은 학교혁신과장을 단장으로 전면등교 인프라 구축과 현장 지원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며 6월 학사일정 조정, 방역 지원, 급식 지원 등 각급 학교의 전면등교를 신속히 지원, 공교육의 신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안전한 전면등교를 위해 방역 인력을 지원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심리지원 자가진단시스템 운영 등 교육공동체의 심리방역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한 전면등교 준비기간 운영으로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력격차 해소 및 학생 심리정서적 회복을 통해 모든 아이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