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구(충북 청주전력지사 변전부 차장)
  • ▲ 안종구 충북 청주전력지사 변전부 차장.ⓒ한전충북본부
    ▲ 안종구 충북 청주전력지사 변전부 차장.ⓒ한전충북본부
    국제사회는 2015년 채택한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에 큰 걸음을 내디뎠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문제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탈탄소 사회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전기를 생산하는데 사용되고 있고 전기의 70~80%가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에서 얻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은 에너지전환의 방안으로 해상풍력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해상풍력은 태양광과 육상풍력에 비해 사업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어 환경적(산림훼손, 소음, 눈부심 등)으로 유리하며 관련 기업 참여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MW터빈은 이용률 20%만으로도 700가구의 일 년간 사용할 전력공급이 가능하며 여의도 면적 75%에 약 40만 그루의 20년생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돼 있어 해상풍력이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들은 난방이나 차량, 전기사용 등에 대한 에너지 절감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려는 일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전기에너지는 약간의 주의만 기울여도 줄여나갈 수 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것이다. 

    대기전력(Standby Power)이란 전원장치에 연결돼 있으면 전기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최소한의 전기를 소모하는 것을 말한다. 

    외출 시에는 콘센트 뽑기, 대기전력차단 콘센트나 스위치의 사용도 바람직하다. ‘나부터 작은 것부터’ 생활 속의 에너지 절약 실천이 필요하다.
     
    ‘탈탄소’에너지 전환시대를 맏아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국민 등 각 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