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검사 중 고병원성 여부 6~7일 나올 듯…오리 1만5500수 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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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군.

    충북 괴산군 장연면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괴산지역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건 올 겨울들어 처음이다. 도내에선 음성(5건), 충주에 이어 일곱 번째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괴산군 장연면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산란률이 떨어진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방역당국의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6~7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이 농장에서 기르는 종오리 1만5500수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고병원성이 확인되면 3km내 사육 가금류에 대해서도 살처분할 예정이다. 아울러 10km내 방역대에 대해 이동제한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