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서만 다섯번째…반경 3km내 54만마리 가금류 살처분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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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음성군 대소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판명됐다.

    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전날 H5형 항원이 검출된 이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북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건 올 겨울들어 다섯번째다. 지난달 7일 금왕을 시작으로 모두 음성에서만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는 68번째다.

    앞서 이 농장은 지난 18일 방역당국에 AI 의심 신고를 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서 기르는 산란계 40만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고 있다.

    반경 3km내 사육 가금류에 대해서도 살처분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6개 농가에서 14만75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아울러 10km내 방역대에 대해 이동제한을 명령하고, AI 일제검사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