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업무회의서 “군민 협조가 가장 중요…연말 모임 취소해 달라”
  • ▲ 조병옥 음성군수.ⓒ음성군
    ▲ 조병옥 음성군수.ⓒ음성군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14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조 군수는 이날 주간업무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과 AI 발생과 관련해 “확산세가 진정시키려면 군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AI 방역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농가 단위 방역조치와 이동통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가축주와 농장 근로자의 외출 자제와 방역소독을 지도하고, 의심신고 등 농가별 예찰을 강화해 달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조 군수는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소규모 발생하고 우리 직원도 확진됐다. 오늘(14일)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말 각종 모임과 행사, 대동계 마을행사 등은 연기·취소해달라”고 호소했다.

    음성에서는 지난 주 초등학생 2명을 포함한 일가족 및 공무원 등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7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확진 공무원이 근무하는 대소행정복지센터가 일시 폐쇄 됐다.

    지난 주 한 메추리 농장에서 최근 AI까지 발생해 이 농장과 반경 3㎞ 보호지역 내 4개 농장에서 기르는 가금류 98만여 마리가 살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