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모임 15명 확진 19명 재검사 중 추가 확진 가능성…청주서도 1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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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제천과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제천 김장모임 관련 15명을 포함해 262명으로 늘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제천시에 사는 50대 A씨와 60대 B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5일 감기몸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병원(내과)에서 치료를 받은 뒤 제천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채를 채취했다.

    진단 검사 결과 이날 오전 8시쯤 양성으로 판명됐다.

    B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C씨(충북 245번)의 배우자로, 검사 통보를 받고 제천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날 오전 7시50분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김장 모임과 관련 확진자다.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제천 김장모임은 지난 13일과 14일 열렸다.

    이후 모임에 참석했던 인천 미추홀구 188번과 189번 확진자에 의해 초등학생, 공무원 등 연쇄 확진이 일어났다.

    김장모임 관련 도내 확진자는 제천 15명, 충주 1명 등 모두 16명이다.

    지난 26일 진단검사를 받은 시민 600여명 중 결과가 불분명한 19명은 재검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돼 김장모임 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청주 서원구에 사는 40대 D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전날 서울마포구 256번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고 서원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 결과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양성으로 확인됐다.

    D씨는 청주 오창 당구장 지인모임 확진자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주에서는 지난 14일 전주 69번 확진자가 모임을 가진 오창읍의 한 당구장과 관련해 업주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모두 14명이다.

    지난 25일 부산 676번 확진자와 접촉한 30대 일가족 2명이 확진됐고, 전날에는 지난 24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있던 40대가 양성으로 판명됐다.

    방역당국은 D씨를 격리병원에 입원 조치하고, 그의 배우자와 자녀 2명에 대해 이날 검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