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모임 15명 확진…19명 재검사 중 추가 확진 가능성 배제 못해
  • ▲ 이상천 제천시장이 26일 김장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제천시장이 26일 김장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에서 가족 김장모임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제천 김장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27일 충북도와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시에 사는 50대 A씨와 60대 B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5일 감기몸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병원(내과)에서 치료를 받은 뒤 제천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채를 채취했다.

    진단 검사 결과 이날 오전 8시쯤 양성으로 판명됐다.

    B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C씨(충북 245번)의 배우자로, 검사 통보를 받고 제천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날 오전 7시50분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김장 모임과 관련 확진자다.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제천 김장모임은 지난 13일과 14일 열렸다.

    이후 모임에 참석했던 인천 미추홀구 188번과 189번 확진자에 의해 초등학생, 공무원 등 연쇄 확진이 일어났다.

    김장모임 관련 도내 확진자는 제천 15명, 충주 1명 등 모두 16명이다.

    지난 26일 진단검사를 받은 시민 600여명 중 결과가 불분명한 19명은 재검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돼 김장모임 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날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26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