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1명, 청주 서원구 1명, 청주 상당구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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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역에서 27일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진천군에 거주하는 40대 A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청주의료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충북 111번 환자다.

    A씨는 지난 22일 경기도 군포시에서 큰 형부 가족과 만남을 가진 후 26일 큰 형부가 확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진천군 보건소에서 검체를 체취,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함께 검사를 받은 남편과 아들은 음성이 나왔다.

    진천보건소는 A씨의 직업이 보험설계사임을 확인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청주시 서원구에 거주하는 40대 B씨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112번 환자다.

    B씨는 전날 기침, 가래, 고열 증상으로 청주 서원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체취하고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접촉자는 아내와 아들, 딸 3명으로 검사 예정이다.

    청주시 상당구에 거주하는 40대 C씨도 같은 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113번 환자다.

    C씨는 전날 오후 6시 안산상록수보건소에서 안산확진자 접촉자로 통보받은 후 상당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접촉자는 남편 1명으로 검사 예정이다.

    이날 확진된 3명과 광화문 집회·사랑제일교회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방역당국은 3명의 핸드폰 GPS와 의료기관 방문내역, 신용카드 결제 자료를 토대로 접촉자와 이동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할 방침이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청주 50명, 충주 17명, 제천 1명, 보은 2명, 옥천 7명, 영동 2명, 증평 2명, 진천 3명, 괴산 11명, 음성 9명, 단양 1명, 타지역 군인 8명이다. 이 중 80명이 격리 해제 됐고, 1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