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코로나19 극복·민생경제 회복 위해 힘쓰겠다”통합당 “과거에 대한 심판인 동시에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정의당 “거대 양당의 폐해, 정의당이 막아내겠다”
  • ▲ 더불어민주당(사진 왼쪽)·미래통합당 충북 청주지역 후보들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마지막 날인 14일 각각 유권자들에게 호소문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충북도당
    ▲ 더불어민주당(사진 왼쪽)·미래통합당 충북 청주지역 후보들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마지막 날인 14일 각각 유권자들에게 호소문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충북도당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4일 충북도내 여야 정당과 후보자들은 이번 선거의 의미를 강조하며 투표권 행사를 당부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며 정책의 지속성과 국가 위기관리에 대한 믿음에 선거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변재일 충북새로운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충북도당위원장, 청주청원구 후보)을 비롯해 정정순(청주상당구)·이장섭(청주서원구)·도종환(청주흥덕구) 후보는 청주 성안길에서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변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보통의 선거가 아닌 국가의 명운과 민족의 장래가 달린 역사적인 선거”라며 “내일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대한민국이 코로나19 국난을 신속하게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지, 아니면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로 다시 혼란에 빠질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와 함께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 선거가 끝난 바로 그 순간부터 코로나19 종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즉각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촛불혁명 완성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을 열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모아 달라”며 도민들에게 호소했다.

    미래통합당은 경제파탄에 중심을 두고 정권 심판을 주장하며 21대 총선의 의미를 강조했다.

    통합당은 호소문에서 “이번 총선은 과거에 대한 심판인 동시에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지금의 대한민국은 정의와 공정이 무너지고, 경제가 파탄 났다”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란 거짓 구호를 앞세워 독선적이고 편파적인 국정 운영으로 국가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이제는 균형의 정치, 견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벼랑 끝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며 “정의와 공정이 바로 서는 나라, 살맛나고 활력 넘치는 청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통합당 상당구 윤갑근 후보는 “역사문화 특구를 조성해 시민들이 찾고 싶은 거리를 만들고, 소상공인 자생력 제고를 통해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했고, 서원구 최현호 후보는 “서민경제를 살리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흥덕구 정우택 후보는 도종환 후보의 자질론을 제기하며 “경제 활력이 넘치는 흥덕구를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청원구 김수민 후보는 “누구보다 이해관계 없고 깨끗한 김수민이 소각장 문제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 청원구 문화관광벨트는 문화관광 예산을 확보한 경험이 있는 김수민이 제대로 구축할 수 있고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도 청주 오창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거대 양당제의 폐해를 주장하며 정의당 지지론을 강조했다.

    상당구에 출마한 김종대 후보는 “저희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유권자들로부터 ‘미안하다’는 말씀을 참 많이 들었다”며 “(유권자들이) ‘사표방지심리’에 따라 차선을 택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해 주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그러나 ‘진짜 사표’는 거대 양당에 던지는 표다. 전체 의석의 90%를 과점할 두 정당에 한두 석을 더 얹어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