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알권리보다 앞서는 것 없다…‘토론회 거부한 후보’, 유권자가 심판할 것”
  • ▲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가 8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산단로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정우택 후보 사무소
    ▲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가 8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산단로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정우택 후보 사무소

    정우택 충북 청주청원 선거구 미래통합당 후보가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마지막 TV정책 토론을 거부했다”며 “유권자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에 따르면 도 후보와의 마지막 TV정책 토론회는 오는 10일 CJB청주방송에서 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는 “4·15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정책토론회를 도 후보가 거부한 것”이라며 “10일 TV토론은 오후 7시로 예정돼 있어 흥덕구민을 비롯한 청주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 수 있는 프라임 시간대”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도 후보의 토론회 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일 예정됐던 KBS 라디오 토론 역시 도 후보의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흥덕을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과 공약을 알릴 수 있는 2차례의 토론회 거부는 흥덕구민에 대한 기만이자, 유권자에 대한 우롱”이라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로 유권자들의 외부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자칫 ‘깜깜이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도 후보는 지난 6일 한 정책토론회에서 ‘우리가 북한보다 미사일을 더 많이 쏜다’며 북한 미사일 도발의 원인을 우리가 제공했다는 궤변을 늘어놓아 안보관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고, 도 후보가 운영하는 SNS에는 공약 대신 매일같이 본인의 ‘시’를 올리고 있어 공약 검증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 무엇도 흥덕구 유권자들의 알권리보다 앞설 수 없다”며 “토론을 거부하고 ‘깜깜이 선거’를 조장하는 국회의원 후보는 반드시 유권자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