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충북 후보들 선거운동 본격화충혼탑 참배·거리 유세로 선거구별 주요 지역 ‘활기’… 코로나19 예방 차원 예전보다 ‘차분’
  • ▲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청주상당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가 당원 및 지방의원들과 승리를 다짐하는 만세 3창을 하고 있다.ⓒ정정순 후보 사무실
    ▲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청주상당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가 당원 및 지방의원들과 승리를 다짐하는 만세 3창을 하고 있다.ⓒ정정순 후보 사무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운동이 2일 본격화 하면서 각 선거구별 주요 교통 교차로 등에서 각 정당 후보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출근길 인사를 위해 주요 교차로와 아파트 단지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변재일 위원장이 오전 9시 15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충혼탑을 참배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미래통합당도 별도의 출정식 없이 선언문만을 낭독한 뒤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날 충북의 정치1번 상당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62)가 선거운동원, 지방의원 등 30여 명과 함께 파란색 복장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 시작을 알렸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차분한 분위기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으로 지나는 차량과 시민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같은 지역구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도 육거리시장 앞에서 로고송이나 율동 없이 고개 인사로 갈음했다.

    차량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김종대 후보도 아침 7시 30분부터 육거리시장에 나와 선거전에 가세했다.

    김 후보는 선거 유세 후 당직자들과 충혼탑을 참배하고 승리를 다짐했다.

    청주서원에서는 민주당 이장섭(56) 후보가 충북고등학교 옆 분평 사거리에서 선거운동원과 함께 지나는 차량과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지지를 부탁했다.

    통합당 최현호 후보도 사직동 교보생명빌딩 옆 사직사거리에서 지방의회 의원들과 함께 나와 분홍색 선거운동복 차림으로 아침 인사를 했다.

  • ▲ 2일 청주 흥덕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가 봉명동사거리에서 아침인사를 하며 기호 2번을 들어보이고 있다.ⓒ정우택 후보 사무실
    ▲ 2일 청주 흥덕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가 봉명동사거리에서 아침인사를 하며 기호 2번을 들어보이고 있다.ⓒ정우택 후보 사무실

    청주흥덕에서는 민주당 도종환(64) 후보가 SK하이닉스 인근 솔밭공원 사거리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아침 출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당 정우택(67) 후보는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을 향하는 봉명사거리에서 시민들과 차량을 향해 인사를 했다.

    청주 청원에서는 민주당 변재일(71) 후보가 충혼탑을 참배한 뒤 율량동과 오창과학산업단지 지하차도 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하며 바쁜 아침 일정을 소화했다.

    통합당 김수민(33) 후보는 문화제조창C가 있는 내덕칠거리에서 같은 당 이유자(49) 후보와 합동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충북도의원 재·보궐선거 ‘청주10’선거구에 출마했다.

    이들 후보는 이날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오는 14일까지 13일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투표 당일인 15일에는 SNS 등 온라인상에서의 선거운동만 가능하다.

    충북지역에서는 8개 선거구에 31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3.9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