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본 예산 2019년보다 13.9% 늘어난 5396억 확정출산양육지원금 10억‧레인보우 힐링타운 32억 등 편성
  • ▲ 박세복 군수가 군의회에 2020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영동군
    ▲ 박세복 군수가 군의회에 2020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영동군
    충북 영동군의 2020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13.9% 오른 5396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영동군에 따르면 군이 지난달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20일 제276회 영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결·확정됐다.

    이는 2019년도 본예산 4738억보다 658억(13.9%)이 늘어난 규모로 본예산 편성기준으로 첫 5000억 원의 시대를 열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본예산 기준으로 3752억 원이었던 예산규모가 불과 3년 만에 43.8%(1644억 원)로 증가한 것도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나타낸 것이다.

    이 같은 예산안은 열악한 재정여건에서도 적극적인 공모사업 신청을 통한 국․도비예산 확보, 관련부처 방문 등을 통한 지방교부세 증가와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 영동군의 의지가 예산 5000억 원 시대를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다.

    내년예산 중 일반회계는 올해 4187억 원보다 612억 원(14.6%)이 증가된 4799억 원으로, 농림해양수산 ․ 산업중소기업 ․ 교통‧물류 ․ 국토및지역개발의 경제 분야가 1476억 원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고 사회복지예산도 1038억 원으로 단일분야로는 가장 많은 22%를 차지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261억 원, 세외수입 128억 원, 지방교부세 2330억 원, 조정교부금 160억 원, 국․도비보조금 1535억 원, 내부거래 385억 원이다. 

    세출예산은 분야별로 일반공공행정 274억 원(5.7%), 공공질서및안전 389억 원(8.1%), 교육 49억 원(1.0%), 문화‧관광 522억 원(10.9%), 환경 311억 원(6.5%), 사회복지 1,038억 원(21.6%), 보건 106억 원(2.2%), 농림해양수산 816억 원(17.0%), 산업․중소기업 55억 원(1.2%), 교통‧물류 164억 원(3.4%), 국토‧지역개발 440억 원(9.2%) 등 전체적으로 14.6%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596억 원으로 올해 551억 원보다 45억 원(8.2%) 증가됐고, 환경 분야가 83%으로 단일 분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별회계 세출예산은 환경분야 495억 원(83.0%), 교통 및 물류분야 58억 원(9.7%), 사회복지분야 10억 원(1.7%), 국토‧지역개발분야 9억 원(1.6%) 등 전체적으로 8.2% 늘어났다.

    주요 자체사업은 △과일통일포장재지원 25억 원 △소하천 정비사업(수리냄이 외 4개소) 59억 원 △용두공원 사면보강사업 20억 원 △출산양육지원금 10억 원 △경로당 가사도우미 지원 9억 원 △70세 이상 무료 탑승 버스비 8억 원 △경로당 군정 정보제공 모니터 설치 4억 등이다.

    주요 보조 사업으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사업(마산 등 5개소) 221억 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매곡 외 3개면) 88억 원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신축공사 51억 원 △레인보우 힐링타운 조성 32억 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 29억 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23억 원 △영동군 가족센터 건립 16억 원 등이다.

    군 예산은 군민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사업과 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 및 미래첨단농업육성에 재정을 집중 지원했고, 평소 군민과의 약속과 소통을 기반으로 군민의 권리와 복지증진을 최우선으로 두고 편성했다.

    박세복 군수는 “영동의 미래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짰다”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으로 군민의 피땀 어린 귀중한 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