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에 전문가 모여… 최신 동향 논의
  • ▲ 22일 열린 2019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에서 하재성 청주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 22일 열린 2019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에서 하재성 청주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2019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가 개막한 가운데 세계적 바이오 화장품 전문가들이 화장품 시장 변화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 오송이 화장품 트렌드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제5회 국제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를 비롯한 세계 화장품 시장 관련 학술회의가 이날부터 25일까지 이어진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서원대학교가 주관하는 ‘제5회 국제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는 23일 오후 2시 KTX오송역 2층 컨벤션홀에서 화장품 관련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는 동남아 유럽중국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최근 연구 동향에 대해 알아보고, 최근 화장품 시장의 방향인 맞춤형 화장품 제도 도입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소비자 맞춤형 원료 소재 및 개발전략에 대해 토의한다.

    맞춤형 화장품은 화장품 판매장에서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즉석으로 기존화장품에 색소, 향, 영양성분 등을 혼합해 판매하는 것으로, 충북도에 따르면 2020년 3월 시행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1부에 경기열 서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최신 글로벌 화장품 연구의 최신동향’이라는 주제로 토의를 진행한다.

    주제 발표자로는 피야왓나타나스파 영국 부츠 태국 지사장이 ‘동남아 시장에서 소매점들이 성공하기 위한 혁신 프로세스 관리’, 베로니카솔로도프 독일 엘레멘티 스페셜티스 수석연구원이 ‘현장시현을 통한 직접 만들 수 있는 화장품’, 왕민엔 북경무사전자상무유한공사(APU) 연구원이  ‘중국 화장품 시장 동향’, 가기경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상해 지원장이 ‘중국의 맞춤형 화장품 시장 동향과 진출 방안’을 발표한다.

    2부는 제주대학교 윤경섭교수가 좌장으로 ‘맞춤형 화장품 시장 동향’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이 세션에서는 정세규 (주)인코스팜 이사가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에 대비해 ‘맞춤형 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동향을 발표하고,  유서연 (주)레파토리 대표가 맞춤형 화장품 소비자의 가치 인식에 따른 구매 동향을 전달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을 일컫는 단어다.

    이어 24일은 천연·유기농화장품 국제컨퍼런스와 할랄인증 설명회, 25일은 코스메틱 콘서트, 26일은 중국위생허가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도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국내외 화장품 산업의 기술교류와 정보교환 등 상호교류의 장이 되어, 충북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화장품산업 시장 점유율을 현재 3%에서 2030년까지 9%로 확대하기 위해 전문산업단지 조성과 전시관 건립, 국제 K-뷰티스쿨설립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