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낮 ‘세종 신도심·공주 일대’ 주민신고 빗발쳐…피해는 없어
  • ▲ 전투기 음속돌파 장면.ⓒDAUM Photostory.com 캡쳐
    ▲ 전투기 음속돌파 장면.ⓒDAUM Photostory.com 캡쳐

    29일 낮 세종시 신도심과 공주시 일대에서 폭발음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확인한 결과 ‘소닉붐(sonic boom·음속폭음)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닉붐 현상은 전투기 등 초음속 비행기가 7~8초간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폭발음(굉음)을 말한다.

    29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7분쯤 세종시 한솔동의 한 주민이 119로 “‘쾅’하는 폭발 소리가 들린다”고 전화로 신고했다.

    이날 세종시와 세종시 소방본부에는 ‘쾅’하는 폭발음을 들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쳤다.

    폭발음과 관련한 신고전화는 나성동과 한솔동, 고운동,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도 잇따라 접수돼 모두 50여건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 폭발음 원인을 확인한 결과, 육군 제32사단을 통해 초음속 전투기로 인한 소닉붐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이날 낮 세종시 인근 상공에서 전투기가 음속을 돌파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별다른 피해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지역 SNS에서는 “세종과 공주에서 폭발음이 났다”는 글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