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충북 바이오헬스 제2도약 육성전략'수립
  • ▲ 충북도청 본관.ⓒ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청 본관.ⓒ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가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구체적 목표를 내놨다.

    충북도는 28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시장점유율을 현재 2%에서 2030년 6%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지난 22일 청주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2030 충북 바이오헬스 제2도약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발표에서 충북도는 2030년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 진입을 목표로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1조5000억 원), 바이오 미래 성정 기반 조성(1조 7000억 원), 천연물·화장품 혁신 생태계 조성(1조 2000억 원), 국가 산단 조성(3조 8000억 원) 등 5대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총 8조 20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자할 계획과 함께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의 바이오헬스 국가비전과 충북도의 육성 전략이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면서 충북도는 후속 5대 육성전략 세부 사업들을 빠른 속도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우선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대전 본원에 소재하고 있는 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을 오송 확대 이전을 적극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충북도는 바이오교육원 건립 등 인력양성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22일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산업 혁신전략’에 아일랜드 NIBRT(국립 바이오공정 교육연구소) 모델을 도입한 제약바이오 교육시스템 구축 등이 반영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바이오 미래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조직칩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사업 등을 산업부 등 소관 부처와 협의해 2020년 정부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천연물종합단지 조성, 화장품·뷰티 세계 엑스포 개최 등으로 천연물·화장품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2026년을 목표로 추진되는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산업단지 국가산단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과 ICT융합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규제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가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저하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생명윤리법 등 관련규정 개정을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자가면역세포치료제 상용화 촉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바이오의약 규제자유특구를 올해 안에 지정 받는다는 목표다.

    맹은영 바이오정책과장은 “22일 선포식에서 발표한 '2030 충북 바이오헬스 제2도약 육성전략'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며 “5대 육성전략 세부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2030년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 진입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