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000만원, 서부·청전동 2개소 운영
  • ▲ 제천시청 전경.ⓒ제천시
    ▲ 제천시청 전경.ⓒ제천시

    충북 제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용직 근로자들의 허기를 달래주기 위해 무료급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7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새벽 일자리를 얻기 위해 직업소개소를 찾는 구직자들을 위해 매주 월∼금요일, 오전 5∼9시까지 무료로 아침밥을 지원한다.

    올 무료급식은 사업비 4940만원(도비 50%, 시비 50%)을 들여 서부동과 청전동 2개소에 무료 급식소를 운영한다.

    시는 올해부터 급식의 질을 높이고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위해 지난해 급식단가 3000원에서 150원 오른 3150원으로 인상했다.

    아침급식을 원하는 구직자들은 직업소개소에서 식권을 받아 청전동 오색정식품제작단과 서부동 오색정을 방문, 식권을 제출하면 무료급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새벽 무료급식을 이용한 구직자는 모두 7885명으로 하루 평균 3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의 경제침체로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구직자분들께서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든든한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일용근로자들의 열악한 구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