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저녁 6시 30분 보은문화에술회관…관객·연주자 서로 ‘소통’
  • ▲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 ‘커피칸타타’ 음악회 포스터.ⓒ구동숙 단장
    ▲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 ‘커피칸타타’ 음악회 포스터.ⓒ구동숙 단장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가 충북문화재단 사업인 ‘2018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8일 오후 6시 30분 보은문화에술회관 로비에서 ‘커피칸타타’ 작은 음악회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충북문화재단에 따르면 커피가 유행한 바흐시대에 지금의 커피샵이라고 볼 수 있는 커피하우스는 커피와 담소를 나누려는 사람들로 대성황을 이뤘다. 이처럼 사교장 역할을 하던 커피하우스에서는 소규모 공연이 이뤄지기도 했다.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의 ‘커피칸타타’는 바흐시대의 커피하우스를 모티브로 커피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소규모공연으로 기획됐으며, 작은 음악회의 특성을 살려 전문MC 김병재의 해설과 함께 관객과 연주자가 서로 소통하는 연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 ‘커피칸타타’ 음악회 출연진 소개 포스터.ⓒ구동숙 단장
    ▲ ‘커피칸타타’ 음악회 출연진 소개 포스터.ⓒ구동숙 단장

    18세기 궁정에서 연주되던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를 시작으로 에릭 사티의 ‘당신을 원해요’, 재즈의 거장 장고 라인하르트의 ‘마이너 스윙’과 재즈 스타일로 편곡된 ‘허쉬 리틀 베이비’ 그리고 영화 라라랜드의 OST ‘Another Day of Sun’, ‘City of Stars’, 그 외 유명한 영화 OST 등 클래식과 재즈, 영화 OST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을저녁 분위기를 더욱 짙게 만들어주는 보컬 박서랑의 노래와 보은지역의 색소폰 열풍을 일으킨 색소폰 연주자 이영화가 Kenny G의 ‘러빙 유’를 연주하는 등 다채로운 연주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3년째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는 지난 4월 동학제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2번의 로비음악회와 7월 청소년음악회를 개최했고, 이날 9월 로비음악회 ‘커피칸타타’와 더불어 오는 11월 가족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12월 소나무유스오케스트라 연주회로 올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은군의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소나무유스오케스트라는 보은교육청이 지원하고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가 운영하는 예술학교로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수업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