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국 조합장 “경제유통본부 농업가치 보여준 살아 있는 현장”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올 여름 폭염과 사투벌이며 농사” 조합원 격려10일 서충주농협 경제유통사업본부 준공식
  • ▲ 서충주농협 경제유통본부 준공식이 10일 충주시 대소원면 금곡만정길 91에서 열린 가운데 김병원 중앙회장 등 내빈들이 제막식을 갖고 있다.ⓒ김정원 기자
    ▲ 서충주농협 경제유통본부 준공식이 10일 충주시 대소원면 금곡만정길 91에서 열린 가운데 김병원 중앙회장 등 내빈들이 제막식을 갖고 있다.ⓒ김정원 기자

    충북 서충주농협(조합장 김병국) 경제유통사업본부 준공식 및 조합원‧농업인 한마음잔치가 10일 충주시 대소원면 금곡만정길 91에서 김병원 중앙회장과 조합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반백년 역사의 서충주농협이 또 다른 50년을 향해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서충주농협 경제유통사업본부는 52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2만 877m²(연면적 3806.1m²)에 저온창고, 건조저장시설, 소포장‧원료창고, 영농자재창고, 관리사무실, 농산물집하장 등이 들어섰다.

    경제유통사업본부는 이미 가동에 들어갔지만, 6·13지방선거와 폭염 등으로 수개월 미뤄오다 이날 준공식을 갖게됐다.

    특히 경제유통사업본부 사무실에는 ATN기를 설치해 조합원들이 편리하게 금융 업무 등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준공식에 이어 열린 조합원 한마음잔치는 천하장사 선발대회와 댄스왕 선발대회, 초대가수 현숙씨의 초청 공연에는 올 여름 사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힘든 농사일을 슬기롭게 극복한 조합원과 농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모처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경품추첨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푸짐한 상품을 나눠줬다.

  • ▲ 김병국 서충주농협조합장이 10일 충주시 대소원면 금곡만정길 91에서 열린 경제유통사업본부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병국 서충주농협조합장이 10일 충주시 대소원면 금곡만정길 91에서 열린 경제유통사업본부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김병국 서충주농협 조합장은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경제유통사업본부 준공으로 농협 조합원의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을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면서 “한마음대회를 통해 조합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농업과 농촌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경제유통사업본부는 농용자제 공급과 시장 출하를 위한 농산물 집하와 원료곡 수매까지 조합원에게 ‘원 스톱(one stop)서비스’를 제공하고 집약된 시설로 조합원과 농업인의 이용을 편리하게 하며 농협 자체 브랜드인 ‘달래강 청정’으로 가공‧판매해 우리 농산물에 대한 자부심도 고조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충주농협은 창립 50년으로 반백년을 맞이하는 시점이다. 반백년 서충주농협의 기초위에 오늘 경제유통사업본부를 세워 제2의 도약을 시작한다”면서 “농협의 소중함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이 시기에 경제유통사업본부 준공으로 농업의 가치를 눈으로 보여주는 살아 있는 현장”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 여름 그 뜨거운 폭염과 함께 사투를 벌이며 농사를 지어오신 서충주농협 관내 농업인 여러분들의 수고가 참 많으셨다”고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농협 창립 60여년이 되는데, 농협이 태어날 때 농민도, 농협도 가난하고 어려웠다. 50년 전에 서충주농협을 만들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여러분들이 지금 농업협동조합을 잘 만들었구나하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10일 서충주농협 경제유통사업본부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10일 서충주농협 경제유통사업본부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이어 “농협은 300만 농민여러분들이 주인이다. 여러분들이 혼자 할 수 없는 일들을 농업협동조합은 모아서 금융을 보호해주고 생산비를 절감해주며 그리고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받기 위해서 부단한 애를 쓰고 있다”고 강조하고 “지금까지 3년 동안 비료‧농약‧종자‧농기계가격을 내려서 여러분들의 생산비를 7000억 원 정도를 내렸다. 이것이 협동조합의 존재의 가치”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1844년에 영국에서 발생한 농업협동조합은 존재의 가치가 바로 ‘수요의 집중’에 있다. 혼자 보다는 둘이서, 둘보다는 셋이서 하면 큰 시너지가 나온다는 측면에서 협동조합이 발생해서 오늘날 큰 발전을 해왔다”면서 “농민도 농협을 통해 농민이 받고자 하는 농산물 가격을 제대로 받고 농사를 짓고자하는 농사를 지어서 2020년에 농가소득 5000만 원의 시대를 열수 있도록 하는데 농협은 뒷바라지를 제대로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농협은 수요의 집중에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서충주농업 조합원, 서충주농협을 중심으로 여러분들이 하고자 하는 농사를 제대로 짓고 제대로 된 농산물 가격을 받도록 하는 그런 농협을 반드시 만들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남들은 이 땅을 버리고 나갔지만 여러분들은 고유한 농업의 땅을 지키면서 살아온 분들이다. 농협은 여러분들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조길형 충주시장, 김진호 전 합참의장,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박상규 전 국회의원, 박준훈 한국교통대학교 총장, 김태종 농협충북본부장, 서정덕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장, 정상교 충북도의원, 맹시일 청주농협조합장, 조방형 강내농협조합장, 정영근 서청주농협조합장, 전병순 광복농산대표, 서충주농협 조합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