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충북도 최우수축제·문체부 육성축제 ‘선정’
  • ▲ 지난해 축제모습.ⓒ옥천군
    ▲ 지난해 축제모습.ⓒ옥천군

    제31회 지용제가 오는 10일 화려하게 막을 올리며 13일까지 나흘간 옥천 정지용생가, 지용문학공원, 상계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2일 충북 옥천군에 따르면 올해 충북도 최우수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로 선정된 지용제는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전문가 컨설팅과 국내·외 홍보마케팅 등의 간접 지원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향해 힘차게 도약한다.

    지난 3월에는 전문가 컨설팅과 관계자 워크숍, 콘텐츠 개발 연구 용역 등을 진행하며 시문학의 매력을 보여줄 다양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축제 발전전략을 새롭게 다지는 등 축제준비에 많은 공을 들여 왔다.

    특히 전국 문학인과 방문객과의 교감 시간을 늘리기 위해 축제 기간을 하루 더 늘린 만큼 해외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옥천뮤직페스티벌과 국제 문학 포럼 등의 신규 프로그램들도 기획하며 다채롭고 이색적인 콘텐츠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축제 첫 날 오후 12시 30분 학생그림 그리기대회를 시작으로 전국향수사진공모전, 공예품전시회, 시화전, 야생화 전시회 등 각종 전시회 개막식이 열린다.

    둘째 날은 오전 11시부터 지용신인문학상시상식과 전국 짝짜꿍 동요제가 열리며, 오후 6시 30분에는 군민한마음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바다의 향수콘서트가 진행된다.

  • ▲ 지난해 축제모습.ⓒ옥천군
    ▲ 지난해 축제모습.ⓒ옥천군

    이어 오후 8시 30분에는 상계체육공원 상설무대 뒤편에서 시 등(燈)점등식과 불꽃놀이를 진행하며 감동의 축제 무대가 펼쳐진다.

    셋째 날에는 오전 9시 30분 정지용 고향집 가는 길을 시작으로, 정지용국제문학포럼, 청소년 문학캠프 등이 열리며 오후 4시에는 제30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본 행사가 열린다.

    오후 6시에는 우리시인과의 만남 & 시노래 공연으로 신달자, 이상국, 이근배 등 유명 문인들과 초대가수 이은미의 잔잔하고도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날에는 오전 9시 30분 전국정지용백일장을 시작으로 문학심포지엄, 정지용전국시낭송대회 등이 이어지고, 오후 5시 30분 청소년 문학상 및 백일장 시상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국내·외 인디밴드 초청 ‘제1회 옥천뮤직페스티벌’은 11~13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되며, 상금 500만원이 걸려있는 ‘제2회 옥천 지용 창작가요제’도 13일 결선무대를 갖고 정지용 시인의 문학성을 폭넓게 느껴 볼 수 있는 기회로 펼쳐진다.

    이 밖에도 고향테마파크 ‘여기는 향수민속촌’, 카페프란스, 트랙터 향수마차운행, 추억의 거리 퍼포먼스, 향수자전거 투어 등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거리와 가훈써주기, 지용장승깍기, 고무신에 그림그리기 등의 각종 상설 체험프로그램이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동산 문화예술팀장은 “시문학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많이 담아 준비했다”며 “대한민국의 영원한 고향인 옥천 ‘지용제’에 오셔서 문학과 고향에 대한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