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법 청주원외재판부 증설 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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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4일 지난달 16일 폭우 피해 복구 작업중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도로보수원에 대한 ‘순직’을 촉구했다.

    행문위는 이날 상임위를 열고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소속 고 박종철 씨가 무기계약직이라는 이유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정부와 국회 등에 조속한 순직을 인정 해 줄 것을 촉구·건의한다”며 건의문을 채택했다.

    앞서 박종철 씨는 지난 7월 16일 청주 폭우 피해 시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14시간을 근무하고 옷을 갈아입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 각계 각층으로부터 ‘순직’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2008년 9월 1일 설치된 대전고등법원 청주원외재판부 증설 및 청주에 고등법원을 설치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 대법원에 촉구했다.

    행문위는 “최근 3년 간 담당 사건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로 업무가중이 전국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며 “설치 당시의 목적인 ‘충북 도민이 신속하고 경제적인 재판,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청주원외재판부를 건의한다”며 채택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 연철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북도 정보화취약계층 정보화지원 조례안’은 수정가결됐으며 박봉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북도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원안가결됐다.

    이날 행문위에서 심의 가결된 안건은 오는 11일 제35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