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고추 찾기 등 인기…고추 9억원 판매
  • ▲ 2017 괴산고추 축제 장면.ⓒ괴산군
    ▲ 2017 괴산고추 축제 장면.ⓒ괴산군


    ‘고추야 놀자! 더 辛신나게 Go! Go!를 주제로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된 ‘2017 괴산고추축제’에 전국에서 약 2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 괴산군에 따르면 고추축제기간 중 19만5800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고추는 6만9700근(1근/600g)가 판매돼 9억28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번축제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관람객은 5만5500명, 고추 판매는 2억72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번 축제는 괴산군의 지역문화와 대표 농특산물인 괴산고추를 소재로 대돋움놀이를 곁들인 군민안녕 풍년기원제 등 일반 행사 65개, 상설행사 9개, 체험행사 15개, 전시행사 8개, 유관기관 홍보 26개, 부대행사 13개 등 모두 136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된 기념볼 제공 이벤트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으며 아시아 핫 푸드존, 고추피자& 고추‧깻잎 수제소시지 체험, 고추튀김, 고추새참 등 간이음식점과 푸드트럭, 임꺽정 주막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세계 50개국 100여종의 다양한 고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고추전시회, 전국적 명품농산물 괴산고추의 명장을 가리는 △괴산고추 품평회, 아름다운 괴산을 전국에 알리는 △아름다운 괴산 전국사진공모전 등 괴산고추와 관련한 지역문화도 선보였다.

    축제기간에는 △황금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난타 △괴산임꺽정 선발대회 △괴강가요제 △퍼레이드 & 플레시몹 △괴산군민 고추 소망풍선 날리기 등 공연‧체험행사로 소비자들에게 괴산고추를 알렸다.

    이밖에 홍범식 고택 주변에 1~3일 전국의 홍보블로거 100팀이 참가할 수 있는 캠핑장을 마련해 가족단위 캠핑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괴산군은 지난 7월에 큰 수해를 입었고, 고추 작황도 안 좋아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비싼 가격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 생산단체에서 내놓은 고추가 불과 몇 시간 만에 동이 날만큼 불티나게 팔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