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6년간 500억원 규모 마중물 사업 추진…주변 보행 환경개선 우선시행
  •     
  •  

    대전시가 추진중인 ‘중앙로 프로젝트’사업 추진이 속도를 낼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2016년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대전이 신청한 사업이 선정됐다.

    이에따라 향후 6년 동안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250억원을 매칭해 500억원 규모로 원도심 일원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인 ‘중앙로 프로젝트’ 마중물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업은 대전역세권 개발과 옛 충남도청 활용방안을 거점으로, 두 지역을 서로 연결하는 중앙로와 그 일대를 재생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는 우선 원도심 활성화의 기본 요건인 걷기 좋은 도시(Walkable city) 및 잘 찾을 수 있는 도시(Legible City)를 구현하기 위해 중앙로 주변의 보행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옛 충남도청사 주변과 중앙로 네거리 주변 등에 횡단보도, 에스컬레이터의 설치 및 안내 시스템 정비사업 등을 통해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동 인구 증대를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로서 근대 건축문화 투어, 원도심 활성화 지도 및 앱 개발, 중앙로 U-Street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로 프로젝트는 대전역세권~중앙로~구충남도청사를 아우르는 구역에 대한 복합적 도시재생사업으로 이 지역의 경제 활력 회복을 뒷받침하게 될 다양한 사업이 포함돼 있으며 민자 포함 사업비는 약 2조원 규모다.

    중앙로를 전국적 명소로 가꾸기 위해 도로 및 교통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전 국민이 찾아오고 싶도록 차 없는 거리 축제의 다양성과 품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통시장에 대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 및 원도심 스토리 재생사업 등 추진을 통해 관광객 등 인구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대전역세권 복합 개발을 통하여 정주 인구를 늘리면서 주변 지역에 대한 경제 활력 상승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통해 4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전역사 증축사업이 진행중이며 10만 6천㎡규모의 대전역 복합2구역 개발 민자 공모사업도 지난해 11월 공고돼 오는 3월말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대전역의 접근 편리성은 물론 주변에 위치한 코레일, 철도시설공단의 본사 사옥과 철도관사촌 등의 철도문화유산, 증기기관차 등의 시범 운영이 가능한 대전선(5.7km)입지 등의 강점을 부각, 국립철도박물관을 유치하여 미래 한국 철도문화산업의 메카로 조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원도심 일대에 고차 서비스 기능 즉, 기업활동이 절대 부족한 점을 고려해 중앙로에 위치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중앙로캠퍼스 및 지하철 대동역 인근에 건립될 지식산업센터를 원도심 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 IT 기반의 첨단 문화 및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올해 상반기 중 관련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전문가 자문,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확정한 후 연차별 예산 확보 및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