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래 그런 거야(김수현 극본)’ 촬영 세트장 조성…1월 중순 촬영 시작
  • ▲ 옛 충남도지사 공관. ⓒ뉴데일리
    ▲ 옛 충남도지사 공관. ⓒ뉴데일리
    대전시 도시재생본부(본부장 박월훈)는 올해부터 옛 충남도지사공관을 주말 및 국․공휴일에도 개방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관람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옛 충남도지사 공관(1호 관사)은 지난해 9월 오픈 행사를 갖고 시민들에 개방한 후 평일과 토요일 오후에만 관람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평일은 물론 토요일과 국․공휴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관사촌의 스토리와 건축물 해설이 곁들여진다.

    연중 휴무일은 월요일, 일요일(오전),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및 전후일이다.

    또한 도지사공관 건물 1층에 회의용 탁자 및 의자를 비치 회의 공간을 마련하고 소규모 공동체 모임이나 회의 장소로 시설 대관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관사촌 10개 건물 중 우선 시급한 옛 충남도지사공관에 대해 노후시설 교체 등 일부 시설보강 공사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회의 장소 대관은 시청 직원의 경우 내부 행정망(시도행정)을 통해 행사장소예약 코너에 신청하면 되고 일반 시민은 대전시 도시재생과로 문의(270-6301~2)하면 된다.

    한편 지난 연말부터 옛 충남도 관사촌(5호 관사)내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김수현 극본)’ 촬영 세트장을 조성해 오는 1월 중순부터 드라마 촬영이 시작된다.

    총 60부작으로 추진되는 이번 드라마 촬영으로 옛 충남도 관사촌을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산과 하나로 엮는 역사성을 가미한 스토리텔링 투어코스와 연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가족들이 함께 찾는 드라마 촬영지로 명소화 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83년 만에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되면서 이곳 관사촌에서 인형극, 프리마켓, 하우스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됐다”면서 “앞으로도 관사촌이 시민들을 위한 멋진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옛 충남도 관사촌은 총 10개동으로 1930년대 건물 6개동, 1970년대 건물 4개동으로 구성된 전국 유일의 관사촌 밀집지역이다.

    문화재로 지정된 5개동 중 도지사공관은 지난 1932년도 건축물로 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됐고, 도지사공관과 인접한 2,3,5,6호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