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화유의 시사영어회화 (연재 1회)

                       They are just limelight seekers.


       승리를 확신했던 2012년 대선이 뜻밖에 실패로 끝나자 민주당과 그 지지세력은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부정투표나 부정개표의 증거가 없어 답답하다. 그러던 참에 일부 국정원 직원들이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한 댓글을 달거나
    남의 댓글을 retweet해 인터넷에 유포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이것을 하늘이 내린 기회로 삼은 민주당은 이른바 천막정치도 해보고 국회일정 보이콧도
    해보았으나 별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MB정권을 뒤흔든 광우병 촛불시위 같은 대규모 민중시위를 꿈꾼다. 겉으론 국정원 개혁을 부르짖지만 속내는 대선불복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인터넷 댓글이 아무리 많아도 그것 때문에 문재인이 낙선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대다수 국민이 별로 호응하지 않자, 박창신 신부 등 일부 종교계 세력들이 대선불복 대규모
    촛불시위를 부추긴다. 그래도 국민 반응이 여전히 시큰둥하자 야당은 본색을 드러낸다.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장하나(문재인 선거운동을 한 여자)가 지난 대선은 부정선거였으니
    박대통령은 사퇴하고 내년 지방선거 때 대통령선거를 다시 하자고 했다.
     이에 질세라 비례대표 국회의원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이 박대통령은 그의 부친처럼
    자기 부하의 총에 맞아 죽을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막말을 한다. 

       두 민주당 국회의원의 막말 행태가 당 차원의 계획적 행동이었는지, 개인적인 영웅심에서
    나온 일탈행위인지 알 수 없지만, 비교적 무명이었던 두 사람이 하루 아침에 뉴스의 각광(limelight)을 받아 유명해지고 싶어 저지른 짓으로 보는 게 일단 맞는다 치고......

     유명해지고 싶어 황당한 짓 하는 사람을 limelight seeker(라임라잇 씨이커) 또는 attention seeker(어텐션 씨이커)라 한다. 굳이 번역하자면 “유명증환자”쯤 될 것이다.

    A: An opposition lawmaker demanded President Park resign and a special election be held next year. Another lawmaker said the president could be assassinated as her father was in 1979. What do you think?
    B: I think these two opposition lawmakers are just limelight seekers craving public attention to promote their own political careers. 
    A: That makes two of us.

    A: 한 야당 국회의원이 박대통령은 사임하고 내년에 보궐선거를 실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다른 국회의원은 박대통령이 1979년의 자기 아버지처럼 암살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B: 이 두 야당의원은 자신들의 정치경력을 쌓기 위해 대중의 시선을 갈망하는유명증환자라고 생각합니다.
    A: 동감입니다. (우리 둘은 같은 생각이군요)

    조화유 /재미 작가, 영어교재 저술가 CopyrightⒸW.Y. Joh 2013
  • 재미 작가, 영어교재 저술가 조화유씨.
    ▲ 재미 작가, 영어교재 저술가 조화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