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 태실·고려 불교조각 가치 재조명…학술연구·관계기관 협력 강화
  • ▲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 모습.ⓒ서산시
    ▲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 모습.ⓒ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명종대왕 태실의 세계유산 등재와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국보 승격을 추진하며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 알리기에 나섰다.

    시는 운산면 태봉리에 있는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2018년 국내 태실 유산 가운데 처음 보물로 지정된 명종대왕 태실은 조선 제13대 왕 명종의 태를 봉안한 곳이다.

    1538년 태실이 건립됐으며, 명종 즉위 후인 1546년 가봉태실로 조성됐다. 

    태실비 3기도 온전히 남아 있어 조선 왕실 가봉태실의 역사와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학술자료집 발간과 국제학술대회 개최, 충남도 광역협의체와의 협력 등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9년 보물로 지정된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국보 승격도 추진한다.

    고려 후기 불교조각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불상으로, 시는 복장유물 조사와 학술연구·세미나 등을 진행하며 국가유산청 현지 조사에 대비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의 문화유산은 대한민국의 문화적 깊이를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충실한 연구와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와 국보 승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