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 경쟁 심화에 위기의식…투자 동향 전수조사·유인책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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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 청사 모습.ⓒ천안시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기존 반도체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해 온 천안시가 기업 투자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 행보에 나섰다.특히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지역별로 경쟁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천안에 기반을 둔 기업들까지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이나 신규 투자를 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존 기업의 투자 유지와 추가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대응이 필요해졌다는 판단이다.최근 대기업의 추가 물량 요구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기존 공장을 증축하거나 신축에 준하는 투자를 검토하는 상황에서 투자처를 둘러싼 지자체 간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천안시는 특히 인접 지자체는 물론 광주·전남 등 서남부권에서도 기업 유치를 위해 장기적인 토지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기업 입장에서는 공장 증설에 필요한 부지 확보와 각종 인센티브 등이 투자지역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인 만큼, 천안 역시 기존의 입지 경쟁력에만 의존하기보다 기업의 투자 수요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시는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투자 계획과 애로사항 등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는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필요할 경우 기업 대응을 위한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시장이 직접 기업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장기수 천안시장은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기업 동향 대응과 국가 예산 확보를 두 축으로 삼아 대외적인 거시 역할을 적극적으로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실·국장을 중심으로 대외적인 조율과 현안 해결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이번 대응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천안의 기존 산업 기반을 지키는 동시에 기업의 추가 투자를 지역에 묶어두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한편 천안시는 기업 투자 대응과 함께 지역 현안 사업에 필요한 국·도비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시는 정기국회 상임위원회 심의 단계부터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미반영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 과정에서도 지역 현안 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