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8일 동·서원 진입광장서 ‘2026 가을꽃 전시회’꽃과 정원이 건네는 휴식…도심 속 공공녹지의 새로운 가치 제시
  • ▲ ‘2026 한밭수목원 가을꽃 전시회’안내 홍보물.ⓒ대전시
    ▲ ‘2026 한밭수목원 가을꽃 전시회’안내 홍보물.ⓒ대전시
    가을은 풍경이 바뀌는 계절이면서 바쁜 일상에 잠시 멈춤을 허락하는 시간이다. 

    1일 대전 한밭수목원에 따르면 오는 2~18일까지 17일간 동·서원 진입광장 일원에서 ‘2026 한밭수목원 가을꽃 전시회’를 열고, 시민들이 꽃길을 걷고 자연 속에서 머물며 계절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쉼의 공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너와 나, 가을 하늘에 나래를 펼치다’를 부제로 가을 식물의 색과 질감을 한밭수목원의 기존 경관에 자연스럽게 녹여냈고, 새로운 시설을 앞세우기보다 기존 수목과 동선, 광장 구조를 최대한 살려 자연의 아름다움과 시민의 접근성을 함께 높인 것이 특징이다.

    동원에는 바람정원과 숙근해바라기정원, 꽃기차, 코리우스·샐비어 정원, 코스모스정원, 팔레트·하트 포토존, 열대정원 등이 마련됐으며, 노란 숙근해바라기와 핑크·화이트 코스모스, 레드·버건디·연두빛 콜레우스, 보랏빛 샐비어가 계절의 색을 채우고 바나나와 로즈마리 등이 이국적인 풍경을 더한다.

    서원은 야생화와 국화전시를 중심으로 보다 고즈넉한 가을 풍경을 연출했으며, 화려한 색감보다 기존 정원과 식물이 빚어내는 자연스러운 조화를 통해 계절의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보는 정원’에서 ‘머무는 정원’으로 시민의 경험을 확장했다. 정원 사이를 직접 걸으며 꽃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코스모스 팔레트, 꽃기차, 하트 포토존 등에서 가족·연인·친구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한밭수목원 관계자는 “기존 수목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살리면서 식물 자체의 색상과 형태를 돋보이게 하는 자연친화적 전시장을 조성했다”며 “가을 하늘 아래서 시민들이 일상의 여유와 자연의 감동을 듬뿍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