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동저수지 1.65㎞ 순환형 보행길 조성…수변·숲 연결해 체류형 여가공간으로공공요금의 질서도 강화… 체납은 원칙있게, 성실 납부자 불이익 받지 않도록
  • ▲ 유성구, 2027~2028년 ‘방동 수변공간 산수누리길’을 조성한다.ⓒ유성구
    ▲ 유성구, 2027~2028년 ‘방동 수변공간 산수누리길’을 조성한다.ⓒ유성구
    도시의 품격은 거창한 건축물보다 사람이 걷는 길과 지켜야 할 약속, 그리고 이웃을 향한 마음에서 드러난다.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자연을 품은 공간을 넓히고 공공의 질서를 세우며 생활 속 나눔을 확산하는 행정으로 ‘사람이 살고 싶은 도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핵심은 방동저수지를 자연과 사람이 함께 머무는 공간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28일 유성구에 따르면 2027~2028년 ‘방동 수변공간 산수누리길’을 조성한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1차년도 국비 7억97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총 1.65㎞의 순환형 보행길을 구축한다.

    수변산책로 300m, 기존 보행구간 650m, 숲속산책로 700m를 연결해 약 1시간 코스를 만들고 조망·휴식공간과 LED 경관조명도 설치하고, 또 방동 윤슬거리와 무장애데크길, 성북동 누리길·산림욕장·유아숲체험원까지 연계해 방동 일대를 걷고 머무는 체류형 여가거점으로 키운다.

    방문객 증가세도 이 같은 변화에 힘을 싣는다. 

    윤슬거리 개장 이후 방동저수지 방문객은 2024년 3만 명에서 지난해 10만 명으로 늘었고 관련 SNS 게시물은 전년보다 19배 증가했고, 지난해 대한민국 조경대상 공공부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도 받았다.

    정용래 구청장은 “산수누리길을 통해 수변과 숲을 연결하고 방동 일대를 걷고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여가공간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 ▲ 지난 23일 관평동 국공립 뿌리와새싹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들은 단오잔치 벼룩시장 수익금 60만 원을 관평동 취약계층을 위해 기탁했다.ⓒ유성구
    ▲ 지난 23일 관평동 국공립 뿌리와새싹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들은 단오잔치 벼룩시장 수익금 60만 원을 관평동 취약계층을 위해 기탁했다.ⓒ유성구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공공요금의 질서도 강화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하수도·지하수 요금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해 자진 납부를 독려하고, 고액·상습 체납자는 압류·채권 확보·공매처분 등을 검토하며,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체납자에게는 분할 납부를 안내해 원칙과 배려를 함께 적용한다.

    정 구청장은 “성실하게 납부하는 분들이 불이익 받지 않도록 체납액을 적극적으로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의 가치는 숫자로만 측정되지 않는다. 

    지난 23일 관평동 국공립 뿌리와새싹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들은 단오잔치 벼룩시장 수익금 60만 원을 관평동 취약계층을 위해 기탁했다.

    작은 장터에서 시작된 아이들의 나눔이 이웃에게 전달되면서 행정이 만든 공간과 제도가 결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생활의 기반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이혜영 학부모회 회장은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마련한 후원금으로 이웃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아이들이 나눔의 의미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