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 메타길·산책로 우선 무료 개방…내년 1월 완전 개장 목표운영비 공동 부담·수입 배분…공공성 유지 위해 국유화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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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충남지사(왼쪽)와 조상호 세종시장이 16일 오전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잔디광장에서 ‘금강수목원 등 재개장 및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세종시는 금강수목원과 금강자연휴양림의 재개장 및 공동 운영에 협력한다.ⓒ이길표 기자
지난해 문을 닫은 세종 금강수목원이 1년여 만에 다시 주민 품으로 돌아온다.박수현 충남지사와 조상호 세종시장은 16일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잔디광장에서 ‘금강수목원 등 재개장 및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금강수목원과 금강자연휴양림 등의 운영 인력과 비용, 시설비, 운영 수입, 행정 절차 등에 협력한다.우선 오는 21일부터 금강수목원 전시원과 황토 메타길, 산책로, 휴게시설 등 야외 공간을 무료로 임시 개방한다.이후 시설 점검과 보수를 거쳐 내년 1월 완전 개장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1994년 문을 연 옛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본소는 269㏊ 규모로 금강수목원과 금강자연휴양림, 산림박물관, 열대온실, 동물마을 등을 갖추고 있다.충남도 소유지만 세종시에 위치한 이 시설은 도 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 이전과 기존 부지 매각 추진에 따라 지난해 6월 말 운영이 중단됐다.이후 지역 대표 산림휴양시설을 공공자산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면서 민선 9기 들어 매각 대신 재개장으로 방향을 틀었다.금강자연휴양림은 산책로 등 야외 공간부터 개방하고 숲속의 집과 야영장, 캐빈 등 숙박시설은 건축·전기·소방 안전점검을 거쳐 단계적으로 운영한다.산림박물관은 산림 문화·생태 교육 전시관으로 개편한다.노후화된 열대온실은 국립세종수목원과의 기능 중복을 고려해 기후변화 대응 온대 남부·제주 자생식물원으로 전환한다. -
- ▲ 박수현 충남지사와 조상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충남도·세종시 관계자와 참석자들이 16일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함께하는 금강수목원’ 손팻말을 들고 금강수목원의 재개장과 공동 운영을 기념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물마을은 폐쇄하고 어린이 산림 교육·체험시설로 바꾼다.공동 운영에 필요한 운영비는 충남도와 세종시가 분담하고 기반시설 정비와 시설 개선은 관리 주체인 충남도가 맡는다.운영 수입의 10%는 세종시에 배분할 예정이다.양 기관은 금강수목원과 금강자연휴양림을 국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자산으로 유지하기 위해 정부에 국유화도 건의할 계획이다.충남도는 오는 11월까지 시설 개보수와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12월 인력 배치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박수현 충남지사는 “금강수목원은 재산 증식을 위한 부동산이 아니라 충남과 세종, 온 국민이 함께 누려야 할 소중한 공공자산”이라며 “충남과 세종이 함께 지킨 모두의 숲을 미래 세대까지 누리는 백년의 숲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조상호 세종시장은 “금강수목원은 산림교육의 장이자 시민들이 사계절 쉬어갈 수 있는 휴양 공간”이라며 “행정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그 가치를 온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