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축박물관 준공, 디자인·디지털문화유산·기록박물관도 순차 건립
  • ▲ 국립박물관단지 조감도.ⓒ행복청
    ▲ 국립박물관단지 조감도.ⓒ행복청
    세종시(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가 어린이박물관의 성공적인 운영과 도시건축박물관 준공에 힘입어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0일 브리핑을 열고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2023년 12월 개관한 어린이박물관은 창의·융합형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 관람객 약 50만명을 기록했다.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의 두 번째 시설인 도시건축박물관도 지난달 건축공사를 마쳤다. 

    연면적 2만1091㎡,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국내외 도시·건축 문화의 허브와 연구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국토교통부의 전시공사를 거쳐 내년 7월 공식 및 개관할 예정이다.

    국립박물관단지는 2012년 행복청과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국가유산청 등 5개 관계부처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2016년에는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개별 박물관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건축계획을 구체화했다.

    후속 박물관 건립도 속도를 내고 있다.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오는 12월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국가기록박물관은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2030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2구역에 들어서는 국립민속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31년 이전 개관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행복청은 개별 박물관을 단순히 한곳에 모으는 것을 넘어 시설과 인력, 소장품 관리 등을 연계하는 ‘통합 운영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특히 통합수장고를 중심으로 소장품 공동 보존·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박물관 간 공동 연구와 시설·인력 공유를 확대해 운영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행복도시박물관단지법’ 개정안도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돼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홍순민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어린이박물관 누적 관람객 50만명 돌파와 도시건축박물관 준공을 계기로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며 “후속 박물관을 차질 없이 준공해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