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 피해 보상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최전선으로"가로림만 해상교량 국가계획 반영 새 전략 마련…신진항 확장도 검토소나무재선충 실태 정밀 파악·방제 강화…"공개 통계보다 감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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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8일 오전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도지사와 함께하는 언론인 간담회’에서 태안지역 주요 현안과 도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8일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위기를 맞고 있는 태안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발전사 통합본사 충남 유치에 사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장기간 표류해 온 안면도 관광지 개발에 대해서는 연내 추진 방향을 결단하겠다고 못 박았다.박 지사는 이날 오전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도지사와 함께하는 언론인 간담회’에서 태안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박 지사는 발전사 통합본사 유치와 관련해 “단순하게 지원하겠다는 수준이 아니라 전방위로 뛰고 있으며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특정 지역 유치를 공식화할 경우 충남 전체의 유치 동력이 분산될 수 있다며 “현재 충남 유치가 공식 정책”이라고 선을 그었다.특히 석탄화력 폐쇄에 따른 피해 보상 논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태안을 비롯한 충남 서해안을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지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석탄화력으로 피해를 봤지만 대한민국 에너지의 최전선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최전선을 충남이 담당하겠다는 긍정적인 역할론을 앞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가로림만 해상교량 사업에 대해서는 새로운 논리를 마련해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박 지사는 해당 사업이 충남도의 높은 우선순위 사업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체 해안도로 가운데 해당 구간만 빠져 있다는 점 등을 강하게 부각하는 논리를 만들어 제7차 국도·국지도 종합계획에는 반드시 들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신진항 접안시설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지원 방안을 살피겠다고 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진항에 전국 각지의 어선과 관공선이 몰리면서 접안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나왔다.이에 박 지사는 “관계 부처 등과 협의해 잘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태안군도 관공선을 인근 부억도 방향으로 배치하고 어선 접안 공간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해양수산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태안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해서는 정확한 실태조사와 함께 방제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박 지사는 산림청, 태안군과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매개충 이동 범위를 고려한 방어선 구축과 드론 등 항공방제 추진 방안을 설명했다.특히 “공개된 통계보다 약 2~4배 정도 감염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도 차원에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안면도 관광지 개발에는 ‘연내 결단’이라는 시한을 제시했다. -
- ▲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8일 오전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도지사와 함께하는 언론인 간담회’에서 태안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윤희신 태안군수.ⓒ이길표 기자
박 지사는 안면도 관광지 3·4지구와 관련해 기존 사업자의 계획을 보강해 다시 한번 심사하는 절차를 진행하되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새로운 개발 방식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공주시민인 저도 안면도 개발에 피로감을 느낄 정도면 태안군민들은 오죽하겠느냐”며 “3·4지구는 연내에 결단하겠다”고 말했다.1지구는 꽃박람회와 정원 등을 중심으로 공공이 주도하고, 2지구는 연수원 기능과 가족형 복합레저시설 등을 결합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박 지사는 이번 시군 방문을 기존의 ‘도지사 시군 순방’ 대신 ‘충남 통행’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도정 보고를 줄이는 대신 과거 타운홀미팅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의 처리 상황을 도지사가 직접 설명하고, 유튜브 생중계 댓글을 통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도민의 의견까지 수렴한다는 구상이다.박 지사는 “대화와 소통이 해결책의 출발”이라며 온라인으로 접수된 제안과 민원도 담당 공무원이 직접 파악·대응하고, 향후 처리 결과를 종합해 도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