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제안 84건, 세분화해 93건 관리…67건 즉시·정상 추진26건은 보완·대안사업 전환…‘6대 군정혁신’ 중심 실행력 높인다
  • ▲ 이용우 군수는 지난 7일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민선 9기 인수위원회 현안 및 정책제안 검토결과 보고회’를 열고 주요 정책의 실행 방안을 점검했다.ⓒ부여군
    ▲ 이용우 군수는 지난 7일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민선 9기 인수위원회 현안 및 정책제안 검토결과 보고회’를 열고 주요 정책의 실행 방안을 점검했다.ⓒ부여군
    이용우 부여군수가 민선 9기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정책을 검토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전환한다. 

    인수위가 제안한 현안·정책 84건을 다부서 검토사항까지 포함해 93건으로 세분화하고, 이 가운데 67건(72%)은 즉시·정상 추진, 26건(28%)은 보완·대안사업으로 구체화한다. 

    정책의 숫자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군민의 삶을 바꾸는 실행력에 민선 9기 군정의 무게중심을 두겠다는 구상이다.

    이용우 군수는 지난 7일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민선 9기 인수위원회 현안 및 정책제안 검토결과 보고회’를 열고 주요 정책의 실행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1차 검토결과 보고회에 이은 후속 절차다. 

    이 군수는 당시 부서별 검토의견을 토대로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재정 여건 등을 다시 살피고, 실행 가능한 사업은 속도를 높이는 한편 보완이 필요한 과제는 대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현안 32건과 정책제안 52건 등 총 84건은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사항 등을 포함해 93건의 세부과제로 관리된다. 

    이 군수는 이 가운데 67건은 즉시·정상 추진하고 26건은 사업 보완이나 대안 마련을 거쳐 추진하도록 했다.

    특히 △재정·조직 혁신 △인구·청년 대전환 △문화관광 경쟁력 △농업산업 혁신 △지역경제·기업 성장 △생활체감 행정 등 ‘6대 군정혁신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 실행체계를 재정비한다.

    재정·조직 혁신에서는 핵심사업에 재원을 집중하고 업무량과 정책 수요에 맞춰 인력을 재배치한다. 산하기관도 기능·인력·재정구조를 진단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인구·청년 대전환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일자리와 생활인구 확대에 집중하고 청년정책을 발굴에서 실행까지 연결해 인구감소 대응력을 높인다.

    문화관광 경쟁력은 제72회 백제문화제를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연계하고 백마강 국가정원 등 주요 관광 현안의 실행 방향을 구체화한다.

    농업산업 혁신은 중복 시설투자를 줄이고 기존 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로컬푸드의 생산·유통·소비가 지역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강화한다.

    지역경제·기업 성장은 원도심 상권의 자립 기반을 높이고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를 실제 투자·착공·고용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생활체감 행정은 의료·복지·에너지·생활SOC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을 실효성과 지속가능성 중심으로 재점검한다.

    이 군수의 이번 정책 전환은 인수위의 제안을 행정 내부의 검토 자료로 남기지 않고 예산과 조직, 지역경제, 생활행정의 변화로 연결하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재정 여건 등 현실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늘리기보다 한정된 자원을 어디에 집중하고 얼마나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어내느냐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용우 군수는 “이제는 검토를 넘어 실행으로 옮겨야 할 때이다”라며 “추진이 가능한 사업은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업은 실현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민선 9기의 구체적인 성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군수는 이번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93개 세부과제를 즉시 추진, 제도개선, 중장기 관리, 대안사업 발굴 등으로 구분하고 2027년 본예산과 조직개편을 비롯한 민선 9기 주요 정책에 단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