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예술·시민참여·국제교류 한자리에…11년 이어온 대전 대표 종합예술축제“행사 존속 넘어 글로벌 예술도시로”…역할 확대 맞춰 안정적 예산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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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축하인사.ⓒ대전예총
전문예술인의 창작과 시민 참여,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를 한데 담은 ‘2026 제11회 대전국제예술제’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11년간 축적한 예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국제 종합예술축제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한 동시에, 확대되는 역할에 걸맞은 안정적 예산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사)한국예총 대전시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한 이번 예술제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과 대전시립미술관 앞 특설무대 일원에서 열렸다.또 ‘예술아! 날자, 세계로~(ART, FLY TO THE WORLD!)’를 주제로 전시와 공연, 예술체험, 프리마켓, 6대 광역시 문화예술교류, 국제예술교류 등을 선보였다.특히 전문예술인의 작품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보는 예술’에서 ‘함께하는 예술’로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대전예술가의집에서는 예술공헌기업 창작지원 수상자 개인전을 비롯해 사진가 초대전, 대전사진작가협회 기획사진전, 민화전과 작가초대전, 한·중 국제사진초청전 등이 열렸고, 지역 예술인의 창작 성과와 국제교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 ▲ 폐막에 앞서 전통혼례도 마련해 시민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의미를 알렸다.ⓒ대전예총
공연은 9월 5~6일 대전시립미술관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생활예술과 대중예술을 비롯해 국악, 무용, 음악, 연극, 6대 광역시 예술문화교류 공연 등이 이어지며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보였다.개막식 축하공연에서는 (사)마당극패 우금치의 ‘청아청아 내딸청아’가 전통 마당극의 해학과 흥을 선사했다.폐막공연에서는 기타 듀오 ‘특별한 이유’, 남성 4중창 CANTA CROSS(칸타크로스), 창작무용 ‘동고동락(同鼓同樂)’, 전통타악그룹 굿(Good)의 ‘백화제방(百花齊放)’ 등이 무대에 올렸으며, 폐막에 앞서 전통혼례도 마련해 시민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의미를 알렸다.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사진촬영, 문학체험,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도예, 천연염색, 자개공예, 매듭공예, 민화, 한글서예·캘리그래피, 인물초상화, 전각, 물감놀이, 가죽공예 등 15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과 20개 팀이 참여한 프리마켓이 운영돼 시민들이 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
- ▲ 6대 광역시 예술문화교류를 통해 각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했다.ⓒ대전예총
지역 간 교류도 강화했다.6대 광역시 예술문화교류를 통해 각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했으며, 한·중 국제사진초청전 등을 통해 해외 예술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며 국제교류의 폭을 넓혔다.대전국제예술제가 11회를 맞으면서 과제도 분명해졌다.대전예총은 현재 지원 예산이 6대 광역시 유사 행사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라며, 전시·공연·시민체험·국내외 교류를 동시에 추진하기에는 재정적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우수 예술인 초청과 무대 제작, 안전관리, 홍보, 시민 편의시설 확충 등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국제교류와 청년예술인 참여를 확대하려면 단년도 행사비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대전예총은 앞으로 전문예술인의 창작발표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6대 광역시 및 해외 도시와의 예술교류를 정례화해 대전을 대표하는 국제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또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에 문화예술을 결합해 ‘과학과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도시’라는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대전국제예술제를 문화관광형 대표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대전예총은 “대전국제예술제는 예술인에게 창작의 결실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무대이자 시민에게는 다양한 예술을 향유하는 문화적 권리의 장이다”며 “11회를 넘어 대전을 대표하는 글로벌 예술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문화예술도시 대전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