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적격’…안전·재무·ESG 경영 주문정근모 의원, ‘온통픽업’ 제안…전통시장·출연기관 예산 효율성 정면 지적
-
- ▲ 7일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박은희)가 제2차 회의를 열고 지난 4일 실시한 민인홍 대전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가 공기업 인사청문과 결산심사를 통해 시 산하 공공기관의 경영 책임성과 예산 집행의 실효성을 동시에 정조준했다.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에게는 시민 안전과 재무건전성을 요구하고, 전통시장 지원사업에는 실질적 성과를, 출연기관에는 기능 중복 해소와 책임 있는 성과관리를 주문했다.7일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박은희)가 제2차 회의를 열고 지난 4일 실시한 민인홍 대전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특위는 민 후보자가 환경·장사·복지·도시기반시설 분야의 전문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금융권에서 30여 년간 쌓은 조직·재무관리 경험과 청문 과정에서 보여준 성실성·소통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또 △무재해·무사고 안전공단 구축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시설관리 혁신 △ESG 책임경영과 재무건전성 확립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조성 및 시민 중심 서비스 강화를 주요 경영과제로 제시했다.박은희 위원장은 “후보자가 금융인으로서 쌓아온 조직관리 역량과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경영을 펼쳐주길 바란다”며 고 말했다. -
- ▲ 정근모 의원(동구1·더불어민주당)이 7일 전통시장 공동배송시스템 지원사업에 2025년 16억 원이 투입된 점을 들어 단순한 배송업체 지원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상인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대전시의회
같은 날 산업건설위원회 결산심사에서는 전통시장 지원과 출연기관 운영의 ‘실효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정근모 의원(동구1·더불어민주당)은 전통시장 공동배송시스템 지원사업에 2025년 16억 원이 투입된 점을 들어 단순한 배송업체 지원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상인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정 의원이 제안한 가칭 ‘온통픽업’은 온라인으로 여러 점포의 상품을 주문하면 시장에서 공동 포장한 뒤 지정 장소에서 차량으로 한꺼번에 수령하는 방식이다.정 의원은 “배송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데 머무르지 말고 소비자와 상인의 배송비 부담을 함께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온통픽업’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폭염 대응 역시 장비 지원보다 시장 구조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억 원이 편성된 냉풍기 지원사업과 관련해 △LPG 조리기구의 인덕션 전환 △실외기 위치 조정 △아케이드 환기 기능 개선 △개폐식 차단막 설치 등을 제안했다.정 의원은 “열기가 계속 발생하고 빠져나가지 못하는 환경에서는 냉풍기를 설치해도 한계가 있다”며 “매년 반복되는 장비 지원보다 지속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시설개선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출연기관 간 기능 중복도 문제로 제기됐다.정 의원은 대전과학산업진흥원과 대전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산업육성·기업지원 사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기관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정책·전략·기획과 평가·조정에, 대전테크노파크는 기업지원과 기술사업화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기능을 재정립하고 중복사업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성과평가도 사업 건수나 보고서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 매출·투자·고용 증가와 정책 반영 등 실질적 성과를 기준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의원은 “결산심사는 집행률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이 제 역할을 했는지 따져보는 과정”이라며 “효과가 부족한 사업은 개선하고 필요한 곳에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대전시의 후속 검토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챙기겠다”고 밝혔다.한편, 인사청문특위가 채택한 경과보고서는 7일 의장에게 제출된 뒤 대전광역시장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