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레드골프글로벌 ‘파크야’로 스크린 파크골프 세계시장 '노크'원천기술·정밀 센서 앞세워 실제 필드에 가까운 플레이 구현"다음 목표는 스크린과 실제 필드를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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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골프글로벌 윤정환 대표이사.ⓒ김경태기자
고령인구 증가와 생활체육 수요 확대에 따른 파크골프의 대중화가 이젠 젊은층까지 확장되는 추세이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실내에서도 필드와 같은 감각과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스크린 파크골프 사업에 발빠르게 진출한 기업이 있다.(주)레드골프글로벌은 수 없는 시행착오와 실패를 딛고 이젠 해외기업에서도 인정하는 정밀 센서를 기반으로 실제 필드의 공 움직임을 구현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파크야’ 브랜드로 시장을 빠르게 넓히며 주목받고 있다.3일 본지는 ㈜레드골프글로벌 윤정환 대표이사를 만나 ‘파크야’의 기술력과 시장 전략, 대전을 기반으로 한 성장 계획을 들었다.윤 대표가 꼽은 가장 큰 경쟁력은 오랜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원천기술이고, 실제 필드에서 공이 뜨고 굴러가는 움직임을 정밀하게 분석해 스크린에 구현한 점이다.“초기 개발 과정에서 실패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필드에 나가 논바닥에서도 공을 쳐보고 여러 조건을 직접 시험했습니다. 그런 시행착오가 지금의 원천기술로 이어졌습니다.”핵심은 ‘공 인식’ 기술이다. 파크 골프공은 흰색뿐 아니라 빨강·파랑·노랑 등 다양한 색상이 사용된다. 파크야는 다양한 색상의 공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 기술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협회 공인 장비로 인정받으며 기술 신뢰도도 확보했다.‘파크야’는 파크골프와 들판을 뜻하는 ‘야(野)’를 결합한 이름이고. 실외 파크골프장의 경험을 실내 공간으로 옮긴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출발은 2024년이다.스크린골프 매장 점주의 지속적인 개발 요청을 계기로 파크골프 시장에 주목했고, 고령인구 증가와 생활체육 수요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5년 1년여만에 제품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주요 고객층은 50대 후반부터 70대까지지만 학생층으로 이용자가 확대되는 등 세대 확장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시장도 공공과 민간으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지자체와 공공기관은 생활체육·여가공간 조성을 위해 스크린 파크골프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는 기존 스크린골프장의 유휴공간을 파크골프 시설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회사는 파크골프의 저변을 젊은 세대로 확대하는 동시에 학교체육과 엘리트 체육으로 연결하는 기반도 준비하고 있다.특히 대전은 파크야의 핵심 경쟁력인 기술과 인력의 기반이고, 국내 스크린골프 산업을 이끈 주요 기업들이 대전에서 성장한 만큼 관련 기술 생태계가 갖춰져 있다는 판단이다.“대전은 스크린골프 기술의 뿌리가 있는 도시입니다. 저희도 그 기반 위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대전까지 장비를 보기 위해 찾아옵니다.”파크야는 대전을 넘어 전국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천안 등 타 지역 사업자와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중국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 ▲ ㈜레드골프글로벌 윤정환 대표이사 ‘파크야’의 기술력과 시장 전략, 대전을 기반으로 한 성장 계획을 밝히며 시연하고 있다.ⓒ김경태기자
윤 대표는 대전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기술기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겠다는 의지도 밝혔다.“대전의 관공서나 공공시설에서 저희 장비를 먼저 선보일 기회가 생긴다면 그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대전에서 시작한 기술이 전국으로, 더 나아가 해외로 나가는 과정 자체가 지역을 알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다음 목표는 스크린과 실제 필드를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대회’이며, 스크린에서 예선을 치르고 실제 파크골프장에서 결승을 진행해 스포츠와 지역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대전에서 스크린과 실제 필드를 연결한 대회가 열린다면 전국에서 선수와 관계자들이 모일 수 있습니다. 대전을 파크골프와 스크린 기술이 만나는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파크골프가 고령층 중심의 여가를 넘어 세대와 지역을 잇는 생활체육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파크야의 행보는 기술기업과 지역산업이 결합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대전에서 출발한 ㈜레드골프글로벌이 ‘스크린 파크골프’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