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발전·시민 삶 바꾸는 유능한 정당”…당원 2만5천 명→5만 명 확대AI정치대학원 신설·청년 정치인 육성…대전시정 6개월 지켜본 뒤 본격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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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3일 오후 2시 대전시당 5층 강당에서 이장우 시당위원장 취임식과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김경태기자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이 이장우 시당위원장 체제로 전환하며 대전 정치권에 본격적인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당원 5만 명 확대와 AI 기반 정치인재 육성, 청년 정치세대 발굴을 추진하는 한편, 대전시정은 당분간 지켜본 뒤 사실에 근거한 강한 견제에 나선다는 구상이다.국민의힘 대전시당은 3일 오후 2시 대전시당 5층 강당에서 이장우 시당위원장 취임식과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당협위원장과 선출직 공직자, 주요 당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이장우 체제’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자신의 정치 여정을 돌아보며 다시 당의 전면에 선 이유를 ‘책임’과 ‘숙명’으로 규정했다.구청장과 국회의원, 시장을 거치며 도시의 책임을 맡겠다는 정치적 꿈을 이뤘지만, 한동안 휴식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원과 시민들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어 다시 정치적 책임을 짊어졌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저에게 무거운 짐을 맡는 것은 숙명이라고 생각했다”며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대전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정치권을 향한 진단은 한층 직설적이었다.이 위원장은 경기 침체와 자영업 위기, 청년층의 주식·코인 투자 손실, 주거비와 일자리 불안 등을 거론하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이 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미래가 암울하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추락하는 것이다”라며 현 정부와 여권을 겨냥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단순한 정권 비판에 머물지 않고 대안과 정책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대전시정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공세보다 일정 기간 평가와 관찰을 거치겠다는 입장이다.이 위원장은 “적어도 6개월은 지켜보겠다”며 “제가 할 때보다 훨씬 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이 도시는 시장 개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며 “경쟁자가 시장을 하더라도 도시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칭찬하고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감시를 예고했다.특히 대전의 국가사업과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에서 정치권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이 위원장은 “우리 당은 비난이나 비판보다 건강한 견제 세력으로서의 기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직 확대는 이장우 체제의 첫 번째 과제로 제시됐다.현재 매월 1천 원의 당비를 내는 대전시당 당원 약 2만5천 명을 5만 명으로 늘리는 ‘당원 배가운동’을 시작한다. 이는 단순한 숫자 확대가 아니라 책임당원을 기반으로 당의 조직력을 재건하고 대전 정치에서 국민의힘의 영향력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 ▲ 이장우 시당위원장 취임식과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당원들 ⓒ김경태기자
미래세대와 정치 혁신도 핵심 축이다.대전발전연구원장과 대전디자인진흥원장 등을 역임한 이창기 전 교수를 AI정치대학원장으로 영입하고, AI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정치 인재 양성에 나선다.특히 이 위원장은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보다 후배 정치인과 청년 지도자를 키우는 데 무게를 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그는 “저보다 후배들을 키우고 청년의 미래를 열어주는 일에 힘쓰겠다”며 “필요하다면 제가 희생해서라도 젊고 유능한 정치인을 키우는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당사도 연말까지 시민과 당원의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이전해 5개 자치구 당원들이 쉽게 모이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소통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대전시당 자체 유튜브 채널인 ‘국민의힘 대전TV’도 출범한다.새로운 당사에 영상 제작 공간을 마련해 당원과 시민이 정책과 지역 현안을 직접 알리는 소통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주요 당직에는 이택구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박희조·서철모·최충규·송인석·정명국·박주화·이효성·이재경 등 부위원장단이 참여했다.이창기 AI정치대학원장과 박천일 대통합위원장을 중심으로 여성·청년·대학생·디지털정당·장애인·홍보·대외협력·노동·법률·윤리·약자와의 동행 등 분야별 조직도 새롭게 정비했다.특별위원회 역시 생활정치와 주민자치, 문화예술, 체육, 청년소상공인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향후 교육·보육·교통·복지·환경·소상공인·도시발전 분야까지 조직을 확대할 예정이다.이는 정당을 선거 때만 작동하는 정치조직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미래를 논의하는 상시적 공론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이 위원장은 “대전의 미래를 위해서는 당이 하나로 힘을 모으고 시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며 “당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뜻을 모아 대전의 발전과 시민의 삶을 바꾸는 유능한 정당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오직 대전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겠다”며 “대전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가장 먼저 뛰고, 가장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취임식은 이장우 시당위원장 취임사와 주요 인사 축사,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 구호 제창 및 기념촬영,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