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산학협력관서 3일 개최…통합 추진 절차·소통 부족 놓고 거센 항의지역사회 "대학 통합, 공주 공동화 우려"…총장 설명 중 고성·항의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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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순철 공주시 신관동 주민자치위원장이 3일 국립공주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충남대학교와의 통합 추진 설명회에서 통합 추진에 강하게 반발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주시프레스협회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추진을 둘러싼 설명회가 공주시민들의 거센 반발 속에 결국 파행됐다.국립공주대는 3일 공주대 산학협력관에서 대학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충남대와의 통합 추진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었다.이날 설명회는 총장 인사말과 통합신청서 주요 내용 설명,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행사 초반부터 통합 추진 과정과 지역사회 소통 부족을 문제 삼는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정상적인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특히 일부 시민들은 대학 통합이 공주캠퍼스 학생 감소와 지역 상권 침체, 인구 유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한 시민은 “공주대 학생들이 빠져나가면 원룸과 식당 등 신관동 상권뿐 아니라 공주지역 경제 전반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공주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대학인 만큼 시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통합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사전 협의와 설명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
- ▲ 3일 국립공주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충남대학교와의 통합 추진 설명회에서 공주시민들이 통합 반대 피켓을 들고 대학 통합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공주시프레스협회
일부 참석자들은 대학 측이 통합 절차를 상당 부분 진행한 뒤 뒤늦게 설명회를 마련한 것 아니냐며 추진 과정의 투명성을 문제 삼았다.대학 측은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설명하려 했지만, 참석자들의 고성과 항의가 이어지면서 설명회장은 한동안 혼란을 빚었다.대학 측과 시민들 사이에 통합 추진의 필요성과 절차를 놓고 공방이 계속되면서 당초 예정됐던 통합안 설명과 질의응답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이에 따라 국립공주대와 충남대의 통합 논의가 앞으로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공주시와 지역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의견수렴과 소통 과정을 거칠 수 있을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