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혁신도시 중심·수도권 잔류 최소화' 등 5대 원칙 제시시장형 공기업·대형 공공기관 우선 이전 요구 이어갈 듯
  • ▲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
    ▲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기본 원칙을 내놓자 충북도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앞으로 이전계획에 지역 요구를 적극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도는 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원칙 및 추진방향'에 대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시한 원칙은 수도권 잔류 최소화, 기존 혁신도시 중심 집적 배치, 지역 대학·산업 연계, 자족적 정주기반 확충, 속도감 있는 이전 등 5가지다.

    도는 이 같은 방향이 1차 공공기관 이전의 성과를 확산하는 동시에 당시 드러난 한계를 보완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부의 5대 원칙에 적극 협력하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이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충북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을 상대로 대응할 방침이다.

    시·군과 이전 공공기관, 지역 대학·기업 등과 협력해 정주 여건도 강화한다. 새롭게 이전하는 기관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 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미리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과 충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했다.

    충북은 앞서 지역 정치권과 함께 2차 공공기관 이전 과정에서 '충북 우선배치'를 정부에 공식 요구했다.

    신용한 충북지사와 박덕흠 국회부의장 등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공동건의문을 통해 충북에 공공기관을 우선 배치하고 시장형 공기업과 대형 공공기관을 먼저 이전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