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제31회 오장환문학제…백일장·문학기행·음악회 등이상국·남혜석·윤문찬 시인 문학상 시상식도
  • ▲ 오장환 문학제 포스터. ⓒ보은군
    ▲ 오장환 문학제 포스터. ⓒ보은군
    한국 아방가르드 시의 선구자로 꼽히는 오장환(1918∼1951) 시인의 고향 충북 보은에서 그의 작품세계와 문학정신을 기리는 축제가 펼쳐진다.

    3일 보은군에 따르면 제31회 오장환문학제가 오는 11∼12일 오장환문학관과 속리산 일원에서 열린다.

    보은문화원이 주최하고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별과 별들에게 기울이는 속삭임'을 부제로 문학 체험과 학술행사,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11일 오장환문학관에서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오장환 학생백일장'과 '시그림 그리기대회'가 열린다.

    속리산 레이크힐스호텔에서는 오장환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와 작은음악회가 마련된다.

    12일에는 도종환 시인과 함께하는 오장환 문학기행을 비롯해 오장환 시인을 기리는 추모 혼맞이, 작가와의 만남 등이 이어진다.

    속리산중학교 관현악단과 시노래 가수들의 공연, 오장환 동시 콘서트 등 문학과 음악을 접목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오장환문학상 시상식도 열린다. 올해 제17회 오장환문학상은 이상국 시인, 제13회 오장환신인문학상은 남혜석 시인, 제7회 오장환디카시신인문학상은 윤문찬 시인이 각각 수상한다.

    보은 출신인 오장환은 서정주·이용악과 함께 1930년대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시집 '성벽'(1937), '헌사'(1939), '병든 서울'(1946), '나 사는 곳'(1947), '붉은 기'(1950) 등을 남겼다.

    보은군은 그의 문학적 성과를 기리기 위해 2006년 회인면에 오장환문학관과 생가를 조성했다. 이후 매년 문학제와 문학상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와 문학정신을 알리고 있다.

    정경재 보은문화원장은 "문학인뿐 아니라 학생과 주민, 방문객 모두가 문학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