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최고위원 발언 중 10여초간 영상 음성 흘러나와현장선 '김어준 뉴스공장' 추정…공식 지역 일정 중 시청 적절성 도마
  •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기 2일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기 2일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세종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가운데 김민석 당대표가 회의 도중 휴대전화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한 모습이 포착돼 회의 태도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민수 최고위원의 발언 도중 갑자기 유튜브 영상으로 추정되는 음성이 10여초간 회의장에 흘러나왔다.

    당시 김 대표는 휴대전화를 만지고 있었으며, 영상 음성이 나오자 당황한 듯 휴대전화를 조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옆자리 참석자들이 웃음을 보이는 등 회의장에서도 다소 당황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재생된 영상은 짧은 시간에 그쳐 정확한 콘텐츠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현장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 최고위는 민주당 지도부가 세종을 찾아 행정수도 완성과 지역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공식 일정이다. 

    이어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지역 주요 사업과 국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 만큼 당대표의 회의 중 유튜브 시청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공교롭게도 민주당은 전날 자체 유튜브 채널 ‘민주당TV’를 출범시켰다. 

    김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도 민주당TV 출범을 소개하며 민주개혁 진영 미디어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민주개혁 진영 여러 미디어와 협력하며 당의 기조를 잘 전하고 민주 진영 전체 영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을 챙기기 위해 세종을 찾은 공식 회의에서 당대표가 다른 영상을 시청한 모습이 노출되면서 현장 일정의 취지와 무게감을 떨어뜨렸다는 비판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음성이 흘러나온 시간은 10여초에 불과하지만, 세종 현장 최고위원회의라는 공식 일정 중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김 대표의 회의 태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