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조3335억원, 11.2% 늘어평택·당진항 진입로는 당초 1억원서 435억원으로반영안된 주요 현안은 국회 심의서 추가 확보키로
  • ▲ 충남도청 모습.ⓒ충남도
    ▲ 충남도청 모습.ⓒ충남도
    충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도정 핵심사업을 대거 반영하며 ‘국비 13조 원 시대’를 가시권에 뒀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충남 현안 사업비 13조2632억 원이 반영됐다.

    이는 올해 정부예산안 11조9297억 원보다 1조3335억 원(11.2%) 늘어난 규모다. 국회에서 최종 확정된 올해 예산 12조3223억 원과 비교해도 9409억 원(7.6%) 증가했다.

    도는 당초 국비 확보 목표를 13조5000억 원으로 정하고 정부예산 확보에 나섰으며, 부처안 13조1648억 원에서 정부 심의 과정에 984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특히 민선 9기 공약과 미래 성장동력 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다수 반영됐다.

    주요 신규 사업은 국립 역사문화권진흥원 건립·운영 14억6000만 원,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 93억 원, 충남 방산혁신클러스터 41억 원, 2029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기장 신축·개보수 45억 원 등이다.

    또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86억 원, 해상풍력터빈 부품 시험센터 구축 70억 원, 중부권 성장엔진프로젝트 연구개발(R&D) 50억 원, 공동영농 확산 지원 30억 원, 중부권 첨단 바이오 전주기 초광역 밸류업 23억8000만 원 등도 정부안에 이름을 올렸다.

    대규모 계속사업도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건설(신평-내항) 435억 원을 비롯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545억9000만 원, 장항선 복선전철 450억 원,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94억 원, 하수도 보급률 향상 2047억 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평택·당진항 진입도로는 당초 부처안 1억 원에서 435억 원으로 크게 늘었으며,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도 10억 원에서 94억 원으로 증액됐다.

    도는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확보에 나선다.

    주요 대상은 백제문화 명품야간상설 공연, 5극·충남권 인공지능 대전환(AX) 실증사업, 중부권 거점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신설, 인공지능(AI) 특화 시범도시 등이다.

    충남권 국립 호국원 조성과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등 계속사업도 국회 증액을 추진한다.

    도는 오는 4일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지역 국회의원 등과 공조해 사업별 필요성과 지역 파급효과를 집중 설명할 방침이다.

    박수현 지사는 “정부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 속에서도 충남 핵심사업이 정부안에 폭넓게 담긴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정부안에 반영된 사업은 끝까지 지켜내고 미반영 현안은 국회 증액을 통해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