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이전 소외된 대전·충남, 2020년 혁신도시 지정 후에도 실질적 이전 없어대전 연구개발·충남 제조산업 연계해 ‘균형발전 혁신거점’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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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상공회의소
    대전상공회의소가 답보 상태인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대전·충남 우선 배치를 정부에 강하게 촉구했다.

    1차 이전에서 제외된 두 지역에 대한 정책적 보완과 함께 지역의 연구·산업 기반을 활용한 균형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대전상의(회장 정태희)는 1일 성명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를 실현하려면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국토교통부에 이전 대상과 기준, 절차, 일정을 담은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을 요구했다.

    대전·충남은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혁신도시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실상 배제됐다. 2020년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후속 이전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역에서는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전상의는 2차 이전을 단순한 기관 이동이 아닌 지역 간 기회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국가 균형발전의 실행 과제로 규정했고, 특히 1차 이전에서 소외된 대전·충남에 공공기관을 우선·집중 배치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형평성 회복을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KAIST, 충남대,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첨단기업이 집적된 연구개발 거점이고, 충남은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국가 핵심 제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관련 공공기관과 연계할 경우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기업 성장, 투자 유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과 충남의 제조·산업 기반을 연계해 ‘연구→기술사업화→산업 확산’으로 이어지는 광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전상의는 “지금 지역에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약속이 아니라 실행”이라며 “2020년 혁신도시 지정 이후에도 실질적인 이전이 없다면 정책적 의미가 퇴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2차 이전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대전·충남을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실질적 혁신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책임 있는 결단과 실행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