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시범도시 단계적 조성… MaaS·배송로봇·스마트팜 등 생활 속 적용AI·데이터허브 기반 맞춤형 서비스…선도지구 시작으로 합강동 전역 확대
  • ▲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달라질 일상 예시.ⓒ행복청
    ▲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달라질 일상 예시.ⓒ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합강동)에 조성 중인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직접 미래 기술을 체감하는 도시로 조성된다.

    세종 스마트시티는 첨단 기술을 단순히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교통과 환경, 건강, 문화 등 시민 생활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형 도시’를 목표로 한다.

    도시 곳곳에 설치되는 스마트폴이 교통·환경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면 ‘AI·데이터허브’가 이를 분석한다. IoT와 디지털트윈 기술도 연계해 도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각종 서비스를 운영한다. 

    시민은 ‘시티즌 통합 앱’과 세대 내 월패드 등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는 교통이다. 통합모빌리티(MaaS)를 통해 이동 경로 검색부터 예약과 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 등 퍼스널모빌리티(PM)를 비롯해 수요응답형 차량(DRT), 자율주행 셔틀, BRT, 공유차 등을 연계해 개인 차량 의존도를 낮춘다.

    보행 중심의 도시환경을 위한 스마트 통합배송체계도 구축한다. 배송센터에서 자동으로 물품을 분류해 지하로 운송하고, 최종 배송은 로봇이 담당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상의 택배 차량 운행을 줄이고 안전한 보행 공간을 확보한다.

    생활·문화 서비스도 확대된다. 혁신벤처스타트업존(M존)에는 복합문화공간과 통합미디어, 미래금융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스마트리빙존(L존)에는 모듈형 버티컬팜, M존에는 도심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시민에게 농업 체험과 커뮤니티 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개인 건강정보를 활용해 AI가 운동과 건강관리 방법을 제안하는 맞춤형 헬스케어와 페트병·캔 등을 배출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자원순환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올해 상반기 도시기반 서비스 4종의 실시계획을 승인했으며, 하반기에는 모빌리티와 생활혁신 분야 등의 2차 실시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선도지구에 우선 적용한 뒤 5-1생활권 전역으로 확대한다.

    스마트리빙존 주거단지도 주택사업 승인을 마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며, 청년과 기업을 위한 혁신 공간도 연내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현욱 국가시범도시팀장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최첨단 기술의 전시장이 아니라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과 삶의 여유를 키우는 공간”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도시를 차질 없이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