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장기화 뒤 560개 뒤늦게 비치…실효성·예산 효율성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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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수산 이용 모습.ⓒ세종시
세종시가 한 달 넘게 이어진 폭염에 대응한다며 뒤늦게 청사 곳곳에 양우산을 비치하면서 ‘뒷북행정’과 예산 낭비 우려가 제기된다.세종시는 시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양우산 560개를 마련해 시청과 시의회, 25개 읍면동 출입구에 각각 20개씩 배치했다고 17일 밝혔다.별도 대여 절차 없이 시민 누구나 사용한 뒤 청사 우산꽂이에 반납하는 방식이다.문제는 시가 스스로 "한 달 넘게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힐 정도로 폭염이 장기화한 상황에서 대책이 뒤늦게 나왔다는 점이다.폭염이 본격화하기 전 선제적으로 준비했어야 할 생활밀착형 대책을 무더위가 상당 기간 이어진 뒤 시행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특히 별도의 대여·관리 절차가 없어 분실이나 미반납 가능성도 있다.이에 따라 560개 양우산 구입에 들어간 예산과 향후 추가 구입·관리 비용, 실제 시민 이용률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사업의 실효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폭염 대응은 시기를 놓치면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단순히 물품을 비치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폭염 시작 전 수요를 파악하고 필요한 장소에 적기에 배치하는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시 관계자는 "강렬한 폭염에 대비해 청사 출입구에 양우산을 비치했다"며 "사용 후 반납해 많은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